□ 충북공업고등학교(교장 이경우) 학생과 교직원들이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입원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모은 210여만원을 가족들에게 전달하여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 지난 3월 22일 새벽 4시경, 청주시 강내면에 살고 있는 충북공고 A학생의 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이 전소되고, A학생은 교복과 교과서가 모두 소실되어 등교조차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학생회에 전해졌다.

□ 이에 학생들은 지난 3월 30일 긴급히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A학생이 처한 어려움을 전교생에게 알리고 성금 모금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4월 3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정성으로 성금 113만 3,200원이 모였다.

□ 이러한 학생들의 대견한 행동이 알려지자 충북공고 교직원들도 불우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성금 100만 6,300원을 모았다. 충북공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렇게 모금한 성금 211만 9,500원으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A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B학생의 입원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4월 17일 두 학생의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