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릿감 고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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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상현 | 등록일 | 11.08.27 | 조회수 | 88 |
옛날 어떤 마을에 영감님이 살았는데 그 영감님 아들이 장가를 갈려고 며느리를 찾는데 영감님은 살림꾼 며느리를 고르려고 시험을 보기로 하였다. 시험으느 쌀 반 말과 좁쌀 한 되로 며느리집에서 할머니와 같이 사는 것이다. 윗마을 처녀는 쫄쫄 굶다 그냥 가고, 아랫마을 처녀는 종이 봉투 아흔개에다 나누어 담다가 화만 내고 돌아갔다. 어느 날 건넛마을 처녀가 시험을 보러 왔다. 그 처녀는 청소를 하고 밥을 듬뿍 먹었다. 그리고 할머니한테 일감을 얻어오라고 해서 일감을 하고 돈을 벌어 한 달 동안 일 년치 식량을 벌었다. 영감님 아들은 그 처녀와 행복하게 살았다. 나는 영감님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살림을 잘하는 처녀와 하면 될 것을 굳이 이렇게 시험을 봐야 되는지 알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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