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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표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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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강아지를 읽고
작성자 박상현 등록일 11.08.26 조회수 124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총각과 그의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가난해도 맑은 얼굴이었다.그러나 설이 다가오자 차례를 지내야 될 돈이 없어서 총각한테 모시 한 필을 주고 팔아오라고 했었다. 모시를 판 돈으로 집으로 가던 도중 덜덜떠는 아이들이 불쌍해서 팥죽을 사 주었다. 다시 가던 총각은 덜덜 떠는 노인들 한테 뜨거운 국밥을 사드렸다. 돈은 이제 석 냥이 남았다. 그때 한 장사꾼 아주머니한테 가서 석 냥을 주고 나팔을 샀다. 총각은 돈을 다 써버려서 돌아갈 수가 없어어 남의 집 담 밑에 쪼그리고 있었다. 그때 도둑이 나타났다. 그래서 총각이 나팔을 불어서 도둑이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보물을 팽개 치고 도망쳤다. 그러자 주인이 그 보물의 반을 총각한테 주어서 부자가 되었다. 그러자 부자 영감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었냐고 하자 총각이 나팔때문이라고 해서 돈 천 냥을 받고 나팔을 샀다. 그러자 영감이 속을 걸 알고 강아지 한테 꿀만 먹여서 꿀똥을 싸게 만들어 놨다. 며칠 후 욕심쟁이 영감님이 돈 천 냥을 달라고 하자 떡을 주었다. 그리고 꿀강아지한테 꿀똥을 싸라고 했다. 그래서 신기한 영감님은 그것을 천 냥에 주고 샀다. 욕심쟁이 영감님은 집에 와서 꿀강아지한테 고기 반찬을 잔뜩 주었다.  집에 손님이 오자 꿀강아지 한테 꿀똥을 싸라고 해서 싸고, 그것을 먹어보자고 하자, 손님들은 개똥이라며 망신만 당했다. 그래서 영감님은 끙끙 앓았다. 그러자 총각이 이천 냥을 다시 돌려주었다. 영감님은 총각이 괴씸했지만 지혜로워서 총각한테 자기 딸과 결혼을 해 달라고 해서 깨가 쏟아지게 잘 살게 되었다.     

나는 총각이 한 일은 잘못 된 것 같다. 물론 역심쟁이 영감님이 욕심을 낸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그래도 영감님을 속인 총각도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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