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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표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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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토코 산의 곰 을 읽고
작성자 김동규 등록일 11.08.19 조회수 92

'나메토코 산의 곰'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지금부터 책의 내용을 소개하려

고 한다.

나메토코 산은 아주 큰 산이고, 안개나 구름이 자욱하게 껴 있는 산이다.

이 산에는 곰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하지만, 후지자와 고주로의 총알 한발한발

에 점점 곰 의 수는 줄어들고 있었다. 후지자와 고주로는 사냥의 명수였다.

그런데도 놀라운 것은 곰들이 고주로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난 도무지 이해가 안갔

다. 자신을 사냥하는 사냥꾼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을까? 아무튼 고주로는 곰들을

사냥하지만, 자신이 죽인 곰들에게 미안한 말투로 "내가 너를 미워서 죽인 것은 아

니야. 나도 먹고 살려니 널 쏠 수밖에 없었어. 나도 이 일이 운명이라면, 너도 이 일

이 운명이다." 라고 말했다. 물론, 사냥한 그 비싼 곰 쓸개도 비싸게 팔 수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일본에는 키츠네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것 때문에 고주로는

장사꾼 주인한테만 곰 쓸개를 팔 수 박에 없었다.

그리고, 장사꾼은 일부러 싸게 살려고, 잔머리를 굴리기 때문이다. 나는 이 괘씸한

장사꾼을 혼쭐을 내 주고 싶었다. 그리고, 고주로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고주로는 곰의 공격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고주로는 곰 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곰들아 날 용서해줘'라는 말을 남긴다.

고주로가 죽고 사흘째 되는날 밤 곰들은 고주로의 시체를 둘러싸고 기도하듯 앉아

있다. 곰들은 고주로를 위해 정말 기도하는걸까? 마지막 장면이 강하게 내 머릿속

에 남는다. 사람과 동물과의 교감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우리 사람과 함께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더 많은 생각

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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