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나무를 읽고...                                                                                                     

나비를 보며 꿈꾸는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책을 고르다 보니 '날고 싶은 나무' 가 있었다. 제목 그대로 나무는 정말로 날고 싶어한다. 처음에는 뿌리가 나무에게 "지금거기는 어때" 하고 물었을때 하늘에 대하여 애기 하면서 뚬을 드리고 미안해 하며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자 뿌리는 괜찮다며 난 벌써 저녁놀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왜 쓸쓸 하냐고 다시 물어보자 나무는 뿌리에게 여기를 떠나고 싶고, 왜 계속 한자리에만, 박혀서 놀아서 있는 건 지겹다고 했다. 따분하다며 꿈꿀 때는 숲을 뛰어다니고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했다.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나무도 이런 생각을 할술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조금 안 쓰러웠다. 하지만 뿌리는 나무의 마음을 몰라 준 것을 미안해 했다. 하지만 뿌리는 그런 꿈을 꾸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했다. 그리고 바위도 나서서 나무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면서 귀하게 쓰이는 나무가 될거라고 했다. 하지만 나무는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꼭 날고 싶어하는 마음 나무랄수가 없다. 나비 처럼 날고 싶어하는 나무의 마음을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