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편지함을 읽고

                                                                                                                                윤다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5학년 권장 도서 목록에 있어서이다.

이 책에 주인공인 순남이는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듯이 아이들이 전혀 무관심한 아이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시고 가난해서 집에 일을 모두 맡아서 한다. 그런데 이런 순남이가 마지막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이유는 혜민이와 친해져서인 것 같다. 혜민이는 반에서 제일로 인기가 많은 여자애이다. 똑똑하고 예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순남이는 자기가 읽은 책에 작가 선생님과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지만 혜민이에 이름으로 보내고 혜민이의 일을 자기가 한 것처럼 보내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나는 처음 순남이가 가여웠다. 왜냐하면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거기다가 힘들게 집안일까지 하기 때문이다. 우리랑 동갑인데도 벌써 요리도 아주 잘하고 청소까지 도맡아 한다. 그래서 작가 선생님이랑 메일을 보내면서 행복해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나는 순남이가 혜민이가 한 말이나 일들을 자기가 한 것처럼 하는 행동이 점점 싫어졌다.가끔 순남이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도 했지만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진심으로 친구로 대하고 먼저 다가서는 혜민이의 일을 자기가 하듯 말하기 때문이다.물론 순남이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작가 선생님의 배려심으로 모든 것이 잘 해결 되어서 참 다행이다.앞으로 혜민이와 더 친해져서 친구들과도 더 잘 어울렸으면 좋겠고 작가 선생님과도 자기 이름으로 자기가 한 일들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메일을 주고 받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