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노인 찾은 ‘고사리손들’

청주 사천초 성심 노인요양원서 위문공연  

[충청일보]청주 사천초등학교(교장 강영근)어린이들이 지난달 30일 성심 노인요양원을 직접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치는 등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어린이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간단한 다과를 대접했으며, 요양원 노인들에게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이며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이하은·백민기(5학년) 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된 위문공연에서는 사천초 어린이들이 그 동안 숨겨놓은 재능을 발휘하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고향의 봄', '과수원 길'의 바이올린 연주로 위문 공연의 막을 열고 4, 5학년 어린이들의 플롯 연주, 수화와 연극이 이어졌으며 춤과 노래로 흥을 돋웠다.  　어버이 날을 앞두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된 성심요양원 봉사활동을 통해 사천초 어린이들은 봉사하는 삶의 중요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김영희 어린이는 "이번 위문 공연을 통해 웃어른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소외된 어르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성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