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사천초 학생들이 지난 7일 성심노인요양원을 방문해 가야금·오카리나 연주 등 위문공연을 펼쳤다.

　청주시 사천초등학교(교장 강영근)는 지난 7일 사천동 성심노인요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학교와 가정에서 배워왔던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마음과 태도를 기

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사천초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며, 병원에서 요양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준비한 위문 공연을 실시했다.

　김우중·서푸름 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된 위문공연에서는 사천초 어린이들이 그 동안 숨겨놓은 재능을 발휘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고향의 봄', '과수원 길'의 바이올린 연주로 위문 공연의 막을 열고 이어 플롯 연주, 4·5학년 어린이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악기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해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5학년 연합팀의 절도 있는 태권도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강영근 교장은 '해마다 어버이 날을 앞두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된 성심요양원 봉사활동을 통해 사천초 어린이들은 봉사하는 삶의 중요성과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