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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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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09.08.20] 박정수 개인전 별에게 말을 걸다
작성자 교무실 등록일 10.09.09 조회수 193
박정수 개인전 ‘별에게 말을 걸다’
 
 
 
   
 

조각가 박정수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 ‘별에게 말을 걸다’전이 오는 29일까지 청주 신미술관 지하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꾸준하고 성실한 작업으로 개인전을 통해 매년 자신의 조각 세계를 펼쳐왔던 박정수씨의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대청호 미술관 개인전에서 동심의 순수성을 보여주었던 그는 이번 전시에서 구상적 인체와 동물의 이미지를 배제하고, 우주와 별의 모티브를 상징화·단순화해 절제된 감성을 보여준다.

작가의 조각에 있어 매개적 연결고리인 나무라는 자연적 매체를 배경으로, 절제된 동심과 서정적인 순수함이 담긴 목조각 17점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유년기 동심과 함께 생명의 근원인 해, 달, 별을 모티브로 하는 조각 작품은 삶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잊혀져가는 순수한 마음을 늘 가슴에 안고 간직하려 애쓰는 작가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관람자로 하여금 순수했던 그 시절로 회귀하게 한다.

그가 ‘시 공간-별’을 주제로 작업에 몰두하게 된 것은 삭막해져 가는 디지털 시대의 반성을 불러오게 하는 것만은 아니다. 박씨는 “서정적인 이미지로 가득 찬 이상향 또는 대상들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형화 시키는데 이들은 대부분 나 자신의 자아를 재해석, 변형하여 표현 하거나 별, 구름 또는 달 등 사실적인 요소로 채워져 있다”며 “이렇듯 여러 가지 조형적 행태를 보여 주고 있는 이 만물의 이데아는 우리 모습의 상징적 요소이며 가장 원초적인 삶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는 예술가라는 직분 외에도 주변 환경에는 많은 동심들이 자리 잡고 있고 이들의 꿈을 보듬어주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끔 하는 조력자역할이 주어져 있다”며 “그 동심들에게 우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며 인간이 자연에 귀속되어 얼마나 나약하고 미미한 존재인지를 인식하고 자연과 합일하는 길이 더욱 발전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됨을 예술가의 언어와 교육자로써의 언어로 일깨워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씨는 72년 청주 출생으로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청주교대 미술교육과를 수료했다. 2003년 1회 박정수 조각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청주 사천초 교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미술협회, 대전조각가협회, 한국부조협회 회원, 청원예총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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