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송주복) 학생들이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최우수 등 상을 휩쓸어 과학고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송주복) 학생들이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최우수 등 상을 휩쓸어 과학고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충북과학고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 7편의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 1팀, 특상 1팀, 우수상 5팀 등 참가자 17명 전원 장관상을 수상했다.
물리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1학년 장도원·임성욱·이재룡 학생은(지도교사 이명규) 'MRI(Measurement of Rotational Inertia) 장치 제작을 통한 회전 관성 모멘트 분석'을 주제로, 물체의 굴림운동 방식을 이용한 회전관성모멘트를 측정하는 장치를 제작해 기존실험장치로 측정할 수 없는 다양한 물체의 회전관성모멘트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했다. 또 MRI 장치는 단순한 회전운동에서는 확인하지 못하는 사이클로이드 분석을 통해 회전관성모멘트를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식물분야에서 특상을 받은 1학년 권우진, 김진영, 박진서 학생은(지도교사 이봉형) '은대난초에서 분리한 난균근균을 활용한 희귀난초의 복원'을 주제로, 야생에서 채집한 은대난초에서 곰팡이를 분리해 멸종위기의 희귀난초인 제주한란에 접종 후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의 난초를 자생지에 복원할 때, 공생관계에 있는 곰팡이를 고려해야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화학분야 2학년 박미연, 윤현수, 진선준(지도교사 임종일), 지구과학분야 3학년 박재희(지도교사 김진욱), 동물분야 3학년 최준형, 권오윤(지도교사 차현정), 환경분야 3학년 한지민, 윤여준(지도교사 윤덕영), 물리분야 3학년 이원종, 윤건, 전우익(지도교사 김희수) 등의 학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탐구열정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내의 대표적인 과학영재교육기관인 충북과학고는 창의·융합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 및 수요일 전공동아리 활동, 토요일 자율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학·과학 분야에서 심도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휴먼테크논문대상 금상, 은상, 2014년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2015년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2팀, 우수상 2팀이 수상했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학교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과학탐구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충북과학교육의 메카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 김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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