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교장 윤인중) 청소년단체 4-H회가 10일 교내 일원에서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4-H회 학생들은 교내에서 매일 보던 나무 20여종에 각각의 이름과 생태적 특징을 소개하는 문구를 적어 하나씩 이름표를 달았다.

이 학생들은 친구들과 교직원들이 교내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배혜원(2학년) 학생은 “나무 이름표를 제작하면서 나무 이름과 특성을 배우고 자연에 대해 호기심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민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나무 이름을 아는 데서 시작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점차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H회는 나무 이름표 달기 이외에도 학교 텃밭 가꾸기, 1인 1화분 키우기, 우든샤프 만들기 등을 하며 농업, 환경, 생명 친화적 지식과 태도를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