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본교 1학년 학생 15명(남학생 7명, 여학생 8명)과 인솔교사 2명(황오연 교장 선생님, 김일환 선생님) 등 17명이 본교 특색 사업의 하나인 한·호 학생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학교의 자매 학교인 호주 질롱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1999년의 1차 방문에 이은 5차 방문으로서 학생들은 7월 25일부터 8월3일까지 질롱고등학교에 머무는 동안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에 등교하여 매일 오전 중 2~4시간은 호주 영어 선생님들로부터 특별 영어 수업을 받았으며 그 이후 시간에는 호스트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여 호주의 학교, 학생 생활과 청소년들의 생활, 가정생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Geelong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교육활동 외에도 호주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Narana Creation Center를 방문하여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색상을 이용한 채색 실습과 부메랑 던지기, 호주 풋볼 연습, 넓고 광활한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동물원 방문, 옛 금광터였던 Sovereign Hill 등의 견학 활동도 병행하였다. 방문 첫날, 우리 방문단의 소개 시 한국의 전통음악인 사물놀이와 한복을 선보이고 마지막 날에는 불고기와 김밥, 김치, 그리고 다양한 과일 등으로 한국의 음식을 준비, 그동안 보살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호스트 부모님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감사의 만찬 자리도 우리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하여 주변의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모든 우리 방문 학생들의 명랑 쾌활한 생활과 매사에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자랑스런 우리들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작으나마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 무엇보다도 가슴 뿌듯하다. 질롱고등학교에서의 10일간의 교류 활동을 마치고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시드니 주변과 블루마운틴의 견학활동을 마치고 8월 7일 무사히 학교에 도착하여 그리운 가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1996년도부터 시작된 한·호 학생 교류 활동이 금년 본교의 다섯 번째 방문으로 이제는 완전히 체계적으로 정착되어졌으며 2006년도에는 호주 학생들이 네 번째로 본교를 방문할 계획으로 되어있다.
그동안 한·호 학생 교류 활동을 추진함에 있어 적극적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생님, 학생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