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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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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3주년 스승의 날 훈화
작성자 충북사대부설고 등록일 10.08.04 조회수 146
 
충대부고 학생들에게

햇살이 찬란하고 눈부십니다. 야드르르 피어나 팔랑팔랑 나부끼는 아가의 손길 같은 연 초록빛 이파리가 녹음으로 색깔을 더해 갑니다.
스페인 속담에 '5월을 내게 주면 나머지 11개의 달은 모두 네게 주마'라고 했듯이
희망과 푸름으로 가득한 5월은 가히 계절의 여왕이요,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는 가정의 달이며, 여러분을 위한 청소년의 달이기에 충분합니다.

오늘 스승의 날은 1963년 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에서 사은 행사를 한 것을 시초로 변경과 폐지되었다가 1982년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 오늘 스물 세 번 째 맞이하게 되는 스승의 날입니다.

여러분들과 학부형님들의 정성어린 카네이션 선물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이만한 나이에도 조금은 겸연쩍은 심정은 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믿음을 심어주며 스승의 은혜를 뒤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날입니다. 잠시 이제까지 여러분들을 가르치고 깨우침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생각하고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시다.

빅토르 위고는 인생에 3가지 싸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자연과의 싸움, 둘째는 인간과의 싸움, 셋째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는 과정입니다 부지런한 자기와 게으른 자기, 용감한 자기와 비겁한 자기, 참된 자기와 거짓된 자기와의 싸움에서 수많은 고통이 뒤따르고 어떤 사람은 거기에 지고 자포자기에 빠지거나 시간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 인간에게는 고통에 대처할 용기와 지혜가 있고 강한 정신력이 있어서 삶의 보람과 희망을 찾게 되리라 믿습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의 기본 생활 습관, 기초실력, 기초 체력이 갖추어진 여러분이 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시실 바랍니다.

이제 5월의 푸른 하늘아래 높고 푸른 이상을 마음껏 펼치며 배움에 정진하여 신록처럼 싱그럽게 삽시다.

오늘 스승의 날, 마음껏 선생님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푸르름의 5월에 여러분들의 밝은 앞날을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04. 5. 15

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장 황 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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