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체험학습의 마지막 날이자, 백제문화를 가장 깊게, 넓게 느껴볼 수 있는 곳인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로 떠났습니다.

제일 먼저 우리 친구들은 멸망하는 백제의 모습은 안타까워하며 차디찬 강물로 뛰어들었던 삼천궁녀의 아픈 역사가 담긴 낙화암을 둘러보았습니다. 낙화암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 향과 다람쥐, 딱다구리, 연분홍 진달래와 벚꽃 등이 반겨주었고, 잔잔한 강물과 파란 하늘이 환상의 인생컷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짧은 등산같은 낙화암 둘러보기를 마치고, 어린이 최대의 먹거리 지존인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피자, 스파게티, 리조또, 무한 리필 음료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불교의 전파지이자, 화려한 예술을 저 멀리 일본에게까지 펼쳤던 백제의 문화를 느끼기 위해 정림사지5층석탑을 둘러보고, 국립부여박물관을 관람하며, 백제시대의 생활모습들과 역사, 위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부여의 최고 보물이자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 진품을 숨죽여 관람하고, 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 만들기, 정림사지 5층석탑 만들기 등을 해 보았습니다.

2박3일의 여정동안 내북초 친구들은 체험중심, 교과통합형 수학여행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통해 견문을 넓혀 미래 진로에 대한 비전을 키워보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원만한 사회관계 및 배려, 나눔, 소통, 협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