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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은 21번째 절기인 '대설'
작성자 보은내북초등학교 등록일 11.12.06 조회수 117

대설(大雪) -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

    24절기 중 의 스물 한 번째 절기이다.

대설(大雪)은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1월 절기(節氣)이며, 태양이 황경 255도에 이른 때이고, 양력(陽曆)으로는 12월 양력 12월 7, 8일경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라는 의미이지만 실제 추위의 계절은 동지(冬至)를 지나서부터이다.

 

옛 사람들은 대설 15일간을 5일씩 3후(三候)로 나누어서,

① 제1후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② 제2후는 범이 교미하여 새끼를 치며,

③ 제3후는여지(여枝):지혜와 정신을 보익하는 한약)가 돋아난다고 하였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입동 이후, 소설 ·대설·동지·소한·대한까지를 겨울이라 보지만, 서양에서는 추분 이후 대설까지를 가을이라고 본다.

이 날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고 한다.

 

11월은 중동(中冬)이라 대설 동지 절기로다

바람 불고 서리 치고 눈 오고 얼음 언다

―『농가월령가』중 십일월령

  소설 뒤 대설을 놓은 것은 동지를 앞에 두고 눈다운 눈이 이때쯤 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마다 눈이 고르게 오는 것이 아니어서 대설이라고 해도 어느 해는 소설보다 적게 오기도 한다.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있다. 눈이 많이 내리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하므로 동해(凍害)가 적어 보리가 잘 자라기 때문이다.

부네야 네 할 일 메주 쑬 일 남았도다. 익게 삶고 메주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 ― 『농가월령가』중 십일월령

농사일을 끝내고 한가해지면 가정에선 누런 콩을 쑤어 메주를 만들기 시작한다. 메주를 잘 만들어야 한 해 반찬의 밑천이 되는 장맛이 제대로 나기에 갖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잘 씻은 콩을 고온에서 단시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손으로 비벼 보아 뭉그러질때까지 충분히 익힌다.

삶은 콩은 소쿠리에 담아 물을 뺀 후 둥글넓적하게 혹은 네모지게 모양을 만든다. 모양을 갖춘 메주를 그대로 며칠 방에 두어 말린 후, 짚을 깔고 서로 붙지 않게 해서 곰팡이가 나도록 띄운다. 알맞게 뜨면 짚을 열십자로 묶어 매달아 둔다.

메주 달 때는 대개 짚을 사용하는데 이는 짚에 효소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좋은 나일론끈이 많지만, 메주를 달 때 유독 짚으로 묶어 다는 이유는 푸른 곰팡이의 번식을 양호하게 하기 위함이다. 간혹 도시에서 자란 새댁들이 물색 모르고 나일론끈으로 달아 메주를 버리기도 하고 장맛을 형편없이 만들기도 한다. 메주를 띄울 때도 곰팡이가 잘 번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불같은 것을 덮어 주는데, 이때도 천연섬유로 된 이불이어야 좋지 나일론 등 합성섬유로 만든 이불은 좋지 못하다. 곰팡이 균도 자연친화를 좋아함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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