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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디스크 환자 급증
작성자 증평정보고 등록일 14.11.03 조회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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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디스크 환자 급증


최근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모습을 보면 너나할 것 없이 스마트폰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혼자 이어폰을 꽂고 DMB를 시청하거나, SNS, 게임 등에 빠져 목적지를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연인, 친구 사이에서도 스마트폰은 빼놓을 수 없다. 함께하는 일행이 있음에도 손에는 항상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요즘 현대인들의 모습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현대인들의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전 국민 목, 어깨 건강에는 비상이 걸렸다. 그 중에서도 최근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년간(2009~2013) 디스크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지난 2009년 224만259명에서 지난해인 2013년 270만5566명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연평균 4.8%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5년간 디스크환자가 약 47만명이 증가한 수치로 특히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1년에는 증가율이 12.2%로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은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두 팔을 들어 기기를 조작하는 행위의 특성상 목(경추)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는 것 자체가 목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지정 척추전문 나누리병원 피용훈 부원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의 급증으로 목디스크 환자는 늘고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며, "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과 어깨, 팔 등에 큰 무리가 올 수 있다. 만약 목이 당기거나 어깨와 팔 등에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목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혹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디스크 내에 수분이 감소하는 퇴행성변화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이 눌리며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외상에 의해서도 자주 발생되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사용 등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인해 20-30대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되는 추세다.대표적인 목디스크 증상으로는 목통증이 있다. 초기에는 목뼈 주변이 뻐근거리고 아프며, 목을 움직일 때마다 큰 통증이 올 수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방사통이 올 수 있다. 흔히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목디스크인 경우 목 뿐만 아니라 어깨, 등, 그리고 팔과 손가락까지 저림현상이 퍼질 수 있으니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는 초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디스크 증상은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약물,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지켜본 후, 호전이 없다면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영상증폭장치(C-arm)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가지를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입원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주사치료 후 통증이 완화됐다면 운동을 병행해 만성적인 요통을 치료하고 재발의 우려를 방지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하지만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목을 지나가는 중추신경이 척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수는 우리 몸의 모든 운동 및 감각 신경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부위인 만큼 손상 시 하반신 및 상반신 마비를 가져올 수 있어 초기 진단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수술적 치료로는 내시경레이저디스크치료,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이 가능하다. 특히 목은 목뼈 사이의 척추관 내 지나가는 척수가 움직일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지 않은 부위이기 때문에 자극을 받으면 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심각하게 올 수 있다. 따라서 전문적인 디스크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나누리병원 피용훈 부원장은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만큼 사용하지 않는 방법보다는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오랜 시간 사용한 후에는 머리, 목, 어깨 등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고, 굳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해야 한다면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고 화면을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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