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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허난설헌의 생가를 찾아가 볼까요
작성자 김태준 등록일 09.07.09 조회수 349

강릉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사임당의 오죽헌만 떠올리는데,

신사임당과 거의 동시대에 살았던 허난설헌의 생가도 강릉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직 허난설헌의 생가를 찾아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강릉가면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허난설헌, 그녀는 '홍길동전'의 저자로  유명한 허균의 누나입니다.

모든 면에서 여인들에게 가혹했던 조선시대에 허난설헌은 중국에 명문을 떨쳤다. 그러나  그 명성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습니다.  찬란한 명성은 그녀가 이미 세상을 떠난 후 그녀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죽은 자에게 찬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열 다섯에 시집을 간 허난설헌은 스무살에 딸과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오빠 허봉이 금강산으로 귀향가서 죽었지요.

불행은 그녀도 비껴가지 않았다. 고통속에 살던 그녀는 스물 일곱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생 허균은 누나가 남긴 시를 모아 유성룡에게 서문을 받아 <난설헌집>을 만들었지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사신 오명제가 그녀의 시를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조선시선>과 <열조시선>에 난설헌의 시를 소개하여 허난설헌은 중국에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허난설헌의 동생 허균은 천재였고, 수많은 시문을 줄줄 외웠다고 합니다.

중국 사신으로 왔던 오명제가 그의 천재성에 감탄하며 사람이 아니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반역자가 되어 능지처참형을 당했지요. "할 말이 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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