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KBS 수요기획 '유치원, 이제 공교육이다'
작성자 김희연 등록일 09.05.22 조회수 86

 2009년 5월 20일 수요일에 방영되었습니다.

다시보기로 꼭 시청해주세요 ^^

 

<KBS 수요기획>

 

"유치원, 이제 공교육이다"

 

■ 방송일시 : 2009년 5월 20일 (수)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박도환, 정현경

■ 연 출 : 강민기

■ 작 가 : 한인혜

■ 제 작 사 : 메이프로덕션

 

 

 

 

1. 국공립유치원, 대학가기 보다 어렵다?

만 3세부터 5세까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다니는 유치원. 부모들에게 1순위 지망은 국공립유치원이다. 국공립유치원의 평균 경쟁률이 3:1이라고 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실제 경쟁률은 그 보다 몇 배는 될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유치원에 만3세-5세 유아의 14.3%만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에게 더 나은 것을 주고 싶은 평범한 엄마들을 만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2. 부모들이 국공립유치원은 원하는, 당연한 이유

서울시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의 한 달 수업료는 3만 3천원으로 사립유치원수업료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단지 비용이 덜 들어서만이 아니다. 국가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와 좋은 시설 등, 신뢰하고 자신의 자녀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월 3만5천원의 공립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후, 한 달 수업료가 백만 원이 넘는 영어유치원을 찾아보는 한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로 들어본다.

 

3. 우리나라, 유아교육에 관한한 아직 개발도상국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만 5세까지, 봐주는 사람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다른 OECD국가에서는 10년 전에 폐기되었다. OECD국가 대부분이 만 5세 유아 모두를 무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점차 그 나이를 낮춰 만 3세부터 모든 유아의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아의 18%는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유아교육에서 소외돼 있으며 14.3%만이 국공립 기관을 다니고 있다.

 

4. 10년 전엔 우리와 별 다를 것 없던 영국의 유아교육 개혁을 확인한다.

영국 유아교육의 중심은 지역마다 자리한 아동센터다. 현재 3천 곳인 아동센터는 기존의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하나로 통합하여 논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아동센터는 생후 6개월 만 5세까지의 모든 영유아가 질 놓은 보살핌과 교육을 받는다.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통합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수업료는 부모의 경제능력에 따라 정해지며, 저소득층의 경우 무상일 뿐 아니라 부모의 일자리마련, 취업교육 등도 아동센터에서 이뤄진다. 영국의 유아교육에 대한 공적지출 규모는 GDP대비 0.45%. 우리나라 0.05%의 9배다.

 

5. 가장 효율적인 빈곤층 대책은 유아교육

2000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만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빈곤아동에 대한 1달러 투자는 17달러의 환원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1996년 영국정부의 의뢰로 시작된 런던대학 멜위시 교수 팀의 유아교육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1년에 유아 1명에 2500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이 부모에게 1만7000파운드를 직접 주는 효과로 나타난다는 결론짓자, 영국정부는 더욱 과감한 유아교육 투자를 시행하였다.

 

 

6. 만 3세부터 일생을 좌우할 뇌의 가지치기와 전두엽발달이 시작된다.

아기의 뇌는 1천억 개의 신경세포와 최소한 1조개의 연결세포가 조합을 이룬 다음 만 3세무렵 ‘가지치기’를 하면서 회로망을 만든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이 회로망이 얼마나 정교하게 많이 발달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뇌세포의 가지치기(剪定化)를 통하여 형성되는 논리적 사고, 사회 정서적 능력 등은 생애 전반의 핵심역량으로서 인적 자원개발과 밀접하게 연계된다.

그리고 만 3세부터 6세까지의 시기에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전두엽은 인간의 종합적인 사고기능과 인간성, 도덕성, 종교성 등 최고의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예절교육과 인성교육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성장한 후에도 바른 인성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뇌 과학으로 밝혀진 유아의 두뇌발달은 만 3세부터의 유아교육이 개인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7. 미루어진 약속 : 2004년 1월 국회 통과된 유아교육법

유아교육법 통과로 2007년부터 만 5세 유아의 무상교육과 공교육화의 기대가 높았다. 1997년 처음 발의되어 7년여의 진통 끝에 통과된 유아교육법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미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대접하기 위해서 과연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도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전글 2009학년도 유아학비 지원 변경 내용 안내
다음글 수족구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