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떡봈이 실습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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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채림 | 등록일 | 11.10.21 | 조회수 | 41 |
우리는 10월 19일 수요일, 급식실에서 궁중떡볶이를 만들었다. 평소에 요리를 별로 안해봐서 그랬는지 모든것이 다 어려웠다. 채소를 썰 때 각각 써는 방법이 달라서 헤맸는데 영양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셨다. 채소썰기에도 규칙이 있나보다. 그리고 채소 볶는 것도 다 차례가 있다고 하셨다. 역시 나같은 아이들은 공부만 해야 한다. 요리 한번 하다가 머릿속이 하얘질 것 같다. 고기를 요리하기 전에 간장에 버무리는(?) 걸 하는데 고기가 너무 말랑말랑했다. 나는 그것을 안 보고 주무른다면 그게 젤리라고 믿었을 것이다.흐~음.. 요리가 다 되지도 않았는데 맛있는 냄새가 풍겼다. 마치 점심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된 것 같았다. 요리를 마치고 그릇에 적당히 떡볶이를 덜어놓았다. 갓 만든 것이라 김이 풀풀 났다. 아까 계란을 부쳐놓은 것을 예쁘게 썰고 장식을 하였다. 요리가 서투른 친구들과 내가 만든 것이지만 너무 잘 만든것 같았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먹기 전에 선생님이 많은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음식을 다 만들고 계란 부침이나 깨 같은 것들로 장식을 하는게 손님을 대하는 예의라고 했다. 그 장식들이 흐트러져 있으면 사람이 건드린 것처럼 느껴지니까 가운데에 예쁘게 놓고 손님을 대한다고 한다. 역시 조상들은 정말 지혜로웠던 것 같다. 나도 이제부터 패스트푸드보다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있는 전통 음식을 자주 먹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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