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즐거웠던 배움·나눔의 날-학생 기자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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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동광초 | 등록일 | 18.10.31 | 조회수 | 106 |
* 아래 글은 동광초등학교 6학년 착한어린이신문 박규민 기자가 직접 배움 나눔의 날을 체험하고 쓴 글입니다. 지난 10월 25일, 우리 학교에서는 학예회 대신 배움·나눔의 날을 개최하였습니다. 우리 6학년은 1,2학년 동생들에게 봉숭아 물들여주기, 떡볶이 만들어주기, 잔디인형과 팽이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9시 20분부터 1학년, 2학년 동생들이 차례로 왔습니다. 추첨을 통해 우리 1반은 팽이 만들기, 2반은 봉숭아 물들여주기, 3반은 떡볶이 만들어주기, 4반은 잔디인형 만들기를 했습니다. 우리 반 여학생들은 동생들이 팽이에 색칠을 하는 것을 도와주고 남학생들은 동생들이 시합할 때 옆에서 규칙 등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처음엔 1,2학년들이 팽이를 싫어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동생들이 재미있게 색칠도 하고 시합도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동생들이 작은 손으로 팽이에 색칠도 하고 팽이를 돌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귀엽기도 해서 팽이 만들기를 잘한 것 같았습니다. 160여명의 동생들에게 20명의 우리 반 학생들이 이것저것 도와주다 보니 힘들기도 하고 반복되는 일에 지치기도 했지만, 시합에서 이기고 상품으로 커다란 팽이를 받아가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생들 뿐만 아니라 저도 즐거웠고 보람도 느껴졌습니다. 1,2학년 동생들이 모두 가고 축제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많은 체험 장소가 있었습니다. 학예회 보다 친구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축제가 끝난 다음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에 찾아보니 팽이는 축을 중심으로 도는 완구라고 합니다. 전통 팽이는 팽이를 치는 채가 있는데, 막대기 끝에 끈을 달아 팽이가 도는 방향으로 때리면 빠른 속도로 오래 돈다고 합니다. 우리가 1,2학년 동생들과 함께 만든 팽이는 일명 ‘도토리 팽이’로 불리는데, 인터넷에 도토리 팽이가 도는 원리는 나와 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 반이 미리 예행 연습한 팽이가 도는 원리는 나와 있었습니다. 이름은 ‘티피 팽이’로, 둥근 원 모양인데 팽이를 돌리면 둥근 부분으로 돌다가 서서히 흔들리다 뒤집어져 팽이 끝으로 계속 돌았습니다. 팽이는 뒤집어져서 회전하더라도 원래의 방향을 유지하기 때문에 회전 운동이 보존된다고 합니다. 작은 팽이 하나에 이런 원리가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는데 배움·나눔의 날을 통해 1,2학년 동생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고 새로운 지식도 접하게 되어서 보람찼습니다. 처음엔 학예회를 하지 않는다고 마냥 투덜댔는데, 학예회보다 더 좋은 추억이 쌓여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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