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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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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4.09.30 조회수 207

1. 보다: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원.

◉ 저자 : 김영하

◉ 출판사 :문학동네

◉ 가격 : 12,000원

◉ 출판일 : 2014년 09월 18일

◉ 책 소개

독보적인 스타일, 김영하 5년 만의 신작 산문집

인간과 세상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

 

한동안 나는 망명정부의 라디오 채널 같은 존재로 살았다. 소설가가 원래 그런 직업이라고 믿었다. 국경 밖에서 가끔 전파를 송출해 나의 메시지를 전하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2012년 가을에 이르러 내 생각은 미묘하게 변했다. 제대로 메시지를 송출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사는 사회 안으로 탐침을 깊숙이 찔러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보는 것, 듣는 것, 경험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발표하는 작품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언제나 당대 가장 젊은 작가라는 신뢰를 주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 그는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판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망해내기도 했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오 년 만에 펴내는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산문집에서, 독자들은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일상생활부터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시간과 책의 미래까지, 이 산문집에는 소설가의 눈에 포착된 한 시대의 풍경이 다각도로 담겨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산문집은 본다는 것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운다. 대상을 정확히 보고 꼼꼼하게 파헤치면서도 빈곳을 상상력으로 채워넣는 김영하의 자유분방한 사유를 통해 독자들은 ‘보다’, 그것이 곧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게 될 것이다.

 

 

 

2.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

◉ 저자 : 정세영

◉ 출판사 :행림출판

◉ 가격 : 10,000원

◉ 출간일 :2000년 11월 30일

◉ 책 소개

한국자동차산업의 산증인인 현대산업개발 정세영 명예회장이 말하는 자동차 외길 32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국산자동차 '포니'를 생산한 일부터 '그랜저'까지 한국 자동차산업을 어떻게 개척해왔는지를 진솔하게 기술하고 있다. 현대 창업주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의 관계를 비롯한 가족이야기와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 겪었던 갈등, 예기치 못한 병마를 이겨낸 이야기, 자동차에 대한 특별한 애정 등도 상세하게 기록했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20세기 한국 음식사의 시대구분이 그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3.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저자 : 김주희 글/신민재 그림

◉ 출판사 :길벗스쿨

◉ 가격 : 9,000원

◉ 출판일 : 2008년 12월 09일

◉ 책 소개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약점을 이용해 당당하게 승리한, 이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만 보면 비즈니스에서 앞서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그보다는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강력한 거인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끌고자 한다. 차별과 장애를 겪거나 부모를 잃거나 좋지 않은 학교에 진학하거나 압제를 겪는 등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에 함몰되지 않고, 어려움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될 것이다.3,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 하나로 위대한 거인 전사를 쓰러뜨렸다. 이 이야기는 이후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로 불리며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왔다. 이 책은 바로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전쟁, 스포츠, 정치,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강자들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하여,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고 일러준다. 책에서는 거인을 이겨낸 이 시대의 다윗 아홉 명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우리는 거인과의 싸움에서 당연히 거인이 이길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그것이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한다. 역사학자 아레귄-토프트의 연구에 의하면 강대국과 약소국의 전투에서 약소국이 이길 확률은 28.5퍼센트인데, 강대국의 룰을 따르지 않고 다르게 접근한 전투에서는 승률이 63.6퍼센트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작고 약하다고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득권의 룰을 깨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사람은 불리한 조건에 놓인 약자들이다. 그렇다면 약자인 것이 그렇게 나쁜 일만은 아닐 수도 있다.

 

 

4. 장미와 훈장: 이관우 자서전

◉ 저자 : 이관우 저사사키 아타루 저/송태욱

◉ 출판사 :형설라이프

◉ 가격 : 20,000원

◉ 출판일 : 2010년 01월 05일

◉ 책 소개

 

평범한 은행 직원에서 은행장의 자리까지 오른

이관우 前 한일은행장의 자전 에세이

 

37년간 은행에 몸담으면서 은행장의 자리까지 올라 IMF 위기 사태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리더십을 보여준 이관우 전 한일은행장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쓴 자전에세이다. 그의 삶이야기는 많은 고통을 참아온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신뢰를 보내준 수많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이자 미래 금융인들을 향한 격려와 희망이 담긴 힘찬 응원가다.

 

이 책에는 저자가 은행원으로 오랜 기간 생활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물론 IMF라는 경제 위기의 뒷이야기, 그리고 미래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담은 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위기와 파란의 세월을 관통하며 살아온 그의 삶을 통해 한국 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5. 육영수: 아름다운 내조가 천하를 얻는다!

◉ 저자 :김명주 엮음주은정 역

◉ 출판사 :은금나라

◉ 가격 : 13,000원

◉ 출판일 : 2005년 03월 16일

◉ 책 소개

여성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머니로, 아내로, 때로는 연인으로 남자들에게 결코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런 관점에서 남성 중심의 대통령제의 나라에서는 최측근으로서 비밀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여성의 내조의 영향력은 쉽게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측정하기도 어렵다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영향력과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우리의 역사 속에서 업적을 이루어 낸 남자들을 정확히 평가한다는 것은 모순이있다. 곧 이것은 과정은 무시한 채 결과물에만 집착하는 단순한 행동일 뿐이다.

 

육영수라는 인물은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추앙받는 퍼스트레이디일 것이다. 그는 청와대의 야당을 자처했을 뿐 아니라 따뜻하고 자애로운 내조로서 대통령의 흠을 어느 정도 무마시키는 데 일정 부분의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덕분에 육영수의 평가는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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