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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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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3.03.04 조회수 167

1. 위대한 개츠비

◉ 저자 : F.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영하 역

◉ 출판사 : 문학동네

◉ 가격 : 9,500원

◉ 출판일 : 2009년 12월 15일

◉ 책 소개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탁월한 미국 소설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젊은’ 개츠비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그녀와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고자 한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는 사랑과 꿈을 잃은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피츠제럴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좌절한 아메리칸드림으로 인한 미국의 환멸과,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피츠제럴드는 개츠비가 공허한 꿈을 좇는 가운데 비극을 맞이하는 과정의 본질이 환상과 현실의 보편적 갈등 때문임을 묘파하고 있다.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개츠비는, 사실 근본을 알 수 없는 벼락부자이며 그 화려한 배경을 삭제하고 보면, 둔하고 범속한 청년이다. 개츠비가 평생을 걸고 사랑한 데이지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보다는 ‘영국제 셔츠’를 더 사랑하는 나약하고 철없는 여자다. 데이지의 남편 톰은 잔인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며, 화자인 닉과 맺어질 뻔한 골프선수 조던 베이커는 약삭빠른 거짓말쟁이다. 이 책은 이들을 지켜보는 화자 닉의 냉정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그려지는 인물들의 모순과 간극을 최대한 원문 그대로 살려내고자 노력했다.

 

 

2. 1984

◉ 저자 : 조지 오웰 저/정회성 역

◉ 출판사 : 민음사

◉ 가격 : 9,500원

◉ 출간일 : 2003년 06월 16일

◉ 책 소개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3. 오만과 편견

◉ 저자 : 제인 오스틴 저/윤지관,전승희 공역

◉ 출판사 : 민음사

◉ 가격 : 11,000원

◉ 출판일 : 2003년 09월 20일

 

◉ 책 소개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이번에 출간된 『오만과 편견』은 두 영문학자들이 10년 동안 꼼꼼한 원문 대조 과정과 교차 검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번역본이다.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없앴음은 물론, 오스틴 문체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있는 '묘출화법'이나 반어와 풍자, 그리고 당시 시대상에 맞는 적절한 단어 표현과 선택에 신경써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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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는데, 그중 위의 두 명이 적령기를 맞고 있다.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만사에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였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 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긴다.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의 눈에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으로 비친다. 결국 다아시는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다아시는 베넷 부인과 아래로 세 명의 딸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였다. 빙리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못한 채, 결국 이들 두 청년은 그 땅에서 떠나간다.

다아시는 그 뒤에 신분 격차와, 저속한 중매인에 대한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엘리자베스에게 구혼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그의 구애를 거부한다. 그러나 그녀는 경박하고 낯이 두터운 콜린스와 싹싹하기는 하지만 성실하지 못한 위컴과 만나면서 결코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러 가지 사건과 집안 문제에 부딪히면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너그럽고 사려 깊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편견’을 고치기로 결심한다. 이전에는 빙리와 제인의 사랑을 의심하여 결혼을 만류했던 다아시는 그들의 사랑을 믿고, 오히려 그들의 결혼을 주선한다. 이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도 이해와 사랑과 존경으로 맺어진다.

 

 

 

4. 생각하는 숲-12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

◉ 저자 : T.S. 엘리엇 글/악셀 셰플러 그림/이주희 역

◉ 출판사 : 시공주니어

◉ 가격 : 10,000원

◉ 출판일 : 2012년 07월 25일

◉ 책 소개

세계적인 뮤지컬 속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마술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깜장하양 얼루기 젤리클 고양이들까지.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소문처럼,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고양이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어떤 고양이는 제정신이고, 어떤 고양이는 미쳤고, 어떤 고양이는 착하고, 어떤 고양이는 못됐지요.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을 만나다 보면, 고양이만의 비밀을 알게 될지도 몰라요.

 

 

5. 노년예찬

◉ 저자 : 콜레트 메나주 저/심영아 역

◉ 출판사 : 정은문고(신라애드)

◉ 가격 : 15,000원

◉ 출판일 : 2013년 02월 18일

◉ 책 소개

초고령 사회, 과연 한국은 해결책을 갖고 있는가?

스테판 에셀 등 프랑스 지성으로부터 답을 찾자

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이 들었다고 사회로부터 폐기 처분당해야 하는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로 손꼽힌다. 현재 남성의 평균 수명은 76세, 여성은 83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7%에 이른다. 2050년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다. 완전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셈이다.

『노년예찬』은 우리보다 일찍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프랑스가 ‘고령화 시대’에 던지는 수많은 질문을 담고 있다. 가족과 사회는 왜 노인을 버리려고 하나? 초고령 사회, 세대 간 전쟁은 필연인가? 누가 누구를 위해 지불할 것인가? 해결책은 ‘노인 격리’, ‘수명 통제’ 뿐인가? 노인이 원하는 건 ‘권력’인가, ‘평등’인가? 다소 무겁고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주제를 스테판 에셀, 브누아트 그루 등 18명의 프랑스 지성이 때론 유머스럽게 때론 냉철하게 풀어간다.

사실 고령화는 그 자체로 부정적인 사건은 아니다. 그러나 거대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갈등을 초래하고, 고령화는 자식/부모, 청년/노년 사이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긴다. 물론 책의 목적이 갈등만을 부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단 ‘노년’을 둘러싼 복합적인 흐름의 연관성을 제시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개인의 목소리를 통해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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