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해동안 참으로 힘겹게 학교급식을 했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를 따라 잡을 수 없었고, 급식비는 턱없이 부족했고,
한창 많이 먹는 학생들은 더 좋은거, 더 많이를 희망하고,
농촌지역의 특성에 따라 어려운 가정은 많은데, 급식비 지원은 미약하고,
고등학교 3식은 참으로 힘겨운 일입니다.
조리종사원들은 매일 이어지는 중노동에 만성피로와 직업병을 호소하고,
위험수당도 없고, 쉬는날도 없는 3식하는 인문계 기숙형고등학교의 실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부나, 교육청에서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2013년을 맞이하면서 급식만족도 설문조사를 한결과 붙임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족한 식품비로 인해 조리종사원들의 끝없는 헌신과 노력의 댓가일까요?
만족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초등, 중학교 식품비2150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1764원으로 고등학생의 입맛과 포만감을 한꺼번에 만족시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일임이 분명합니다.
참 예쁜 우리학생들이 부족하지만 맛있게 잘 먹고 기분좋게 인사하고 갈때면 많은 힘을 줍니다.
우리 사랑하는 보은고 가족 여러분
2013년에도 홧팅할께요
최선을 다할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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