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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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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호(자녀사랑하기 2호)
작성자 *** 등록일 15.11.19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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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랑하기 2. 자녀와 대화를 해요!

 

자녀: 오늘 시험 봤는데 망쳤어요.

부모: 지난 번에도 망쳤잖아. 이렇게 해서 나중에 뭐가 될래?

자녀: 나도 최선을 다했단 말이에요.

부모: 그게 최선이야? 옆집 아이는 이번에도 잘 봤다더라. 이렇게 해서 나중에 좋은 대학 갈 수 있겠니?

자녀: 됐어요!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녀의 입장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가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의 표현일 수 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은 자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성급하게 자녀의 행동을 판단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대화를 반복하게 되면, 부모는 자녀의 마음을 알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충고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물어봅니다.

자녀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평소의 생각대로 책망하듯 묻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녀의 말과 생각에 대해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질문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정성을 다하여 듣습니다.

성급하게 자녀의 말을 끊고, 자녀의 행동에 대하여 비난하거나 교정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분히 듣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잘 듣고 표현하도록 하는 것만으로 자녀와 유대관계가 강화됩니다.

 

공감하면서 적절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녀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같이 느껴주는 공감은 대화를 이어주는 묘약입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자녀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것을 자녀가 느낄 수 있도록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감정을 정리해 줍니다.

자녀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순서나 상황, 또는 그 때의 감정이 뒤섞이는 경우가 때때로 있습니다.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해주고, 자녀가 느꼈을 감정은 어땠을지 예상하며 공감해 줍니다. 특히 다른 자녀와 비교하지 말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챙겨주세요.

 

이렇게 대화해 주세요

이 방법들을 위의 대화에 적용하여 본다면 다음과 같이 진행될 것입니다.

자녀: 오늘 시험 봤는데 망쳤어요.

부모: 그래? 어쩌다 그렇게 된 거니? 묻 기

자녀: 내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앞쪽을 여유 있게 풀다보니 마지막 문제 6개를 못 풀었어요.

부모: 저런. 시간만 잘 조절했으면 더 잘 볼 수 있었는데 속상하겠다 반응보여주기

자녀: 이번 시험은 잘 보려고 어젯밤에는 잠도 안 자고 공부했단 말이예요. 그런데 막상 시험문제를 받고서는 너무 여유있게 생각했었나봐요.

부모: 밤새 시험공부까지 했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 했구나. 엄마는 그래도 너가  지난 번 보다  더  노력한 것이 대견한데.... 정리하기

이와 같은 대화를 통해 자녀는 부모님이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준다고 느끼고 속상했던 마음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며 더욱 자신의 이야기를 잘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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