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교장 윤여찬)는 최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사고력과 감성적 공감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19일(월)부터 6월 2일(월)까지 학교 도서관과 대구의 계명아트센터 등에서 2주간 국어-영어 등 교과 연계 독서 토론 프로그램 및 인문학 기행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활동의 공통 주제는 ‘변화’로 학습과 예술, 지역 사회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어 교과 활동으로는 ‘오늘부터 시작해-세상을 바꾼 25명의 청소년들’을 제목으로 하는 책을 중심으로 한 야간 비경쟁 독서 토론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각자 책을 읽고 책 속의 청소년들과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견주며 질문을 만들고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경쟁 없는 토론 속에서 타인의 관점을 존중하고 스스로의 삶의 변화를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어 활동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영어 원서 『The Little Prince (어린 왕자)』를 읽고 원문을 직접 해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장면에 대한 영어 토론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성장에 대한 깊은 성찰을 영어로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습 활동을 넘어, 변화하는 도시 공간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학생들은 대구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을 방문했다.
옛 번화가의 상권 구조에서 현대적 복합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통해 도시 재생과 공간의 진화를 직접 경험했다.
한편,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각색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관람은 더욱 커다란 감동을 안겼다.
선과 악, 인간성의 이중성이라는 깊은 주제를 다룬 공연은 학생들에게 인간 내면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을 통한 자기 이해의 시간을 제공했다.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한 박다섬(1학년) 학생은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에서 지킬 박사의 내면의 성악이 싸우는 크라이막스에서 배우의 소름 돋는 연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활동을 토대로 이해한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다른 활동과 연계해 지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간 독서 토론과 뮤지컬 관람을 연계한 활동을 5년째 지도하고 있는 박소현 교사는 “이번 활동의 테마인 ‘변화’를 주제로 교과와 체험, 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는 사고와 정서적 성장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보은고, 다양한 인문학 기행으로 ‘변화’와 ‘성장’ 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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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5.06.12 | 조회수 | 7 |
보은고, 다양한 인문학 기행으로 ‘변화’와 ‘성장’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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