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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학생들 봉사와 캠페인으로 추위도 녹여
작성자 보은고등학교 등록일 24.01.04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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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학생들 봉사와 캠페인으로 추위도 녹여
  •                                                                                                                           보은사람들 김경순

연탄배달하고 담요 선물해 어르신들에게 온기 전달

보은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이웃돕기 연탄 배달과 담요 나눔 등 ‘더불어함께 사는 사회 실천으로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23일 학생들이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게 연탄 배달과 담요 나눔 봉사로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 연탄들이기를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한 줄로 늘어서 연탄 트럭에서부터 동네 어르신 댁까지 200장의 연탄을 창고에 차곡차곡 쌓았다. 이날 연탄은 2세대에 지원했는데 각 200장씩 총 400장을 배달하는데 2시간여 가량 걸렸지만 학생들은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봉사를 했다. 학생들은 연탄 외에 낭방용 유류는 별도로 지원했다.
이날 학생들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라는 온정어린 마음을 담아 무릎 담요도 전달했다.
보은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월에는 지구살리기 작전으로 우리동네 탄소 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기도 했다.
 ‘청소년 미래환경센터’ 수련활동을 다녀온 보은고 2학년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고민한 끝에 ‘지구 살리기 대작전’이라는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다.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4컷의 팜플렛으로 제작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리 동네 탄소 배출 줄이는 방법, 플라스틱 세제 대신 비누 사용하기, 보일러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가정 내 온도 유지 방법 등을 캠페인에 담아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북극곰이 올려진 지구 비누를 만들어 관공서와 읍내 점포를 다니며 나눠주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탄소 중립 실천 약속샷을 찍고 실천을 다짐받기도 했다. 
두 활동을 담당했던 박소현 교사는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고 팀을 이뤄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올겨울 보은이라는 아담한 마을에서 펼쳤던 보은고 학생들의 소박한 날개짓이 훗날 세상을 움직이는 큰 바람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라고 말했다.
봉사와 캠페인 모두에 참여했던 이혜정(2학년) 학생은 “지구 살리기 캠페인 홍보지를 만들고 탄소 중립의 의미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며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환경의 위기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집이 다소 먼 편이라 두 활동을 위해 꽤 긴 시간을 이동해 왔어야 했지만 마을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시고, 기꺼이 환경 보호 실천을 약속해 주시는 지역 주민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지속적으로 이런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보은고는 ‘충북교육청 세대공감 동행’ 사업에도 선정돼 지속적으로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도 이같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보은고 학생들의 다음행보가 무엇이 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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