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보은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제 10대 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보은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취임한 김진환 선생님은 27여 년을 교직에 종사하다가, 지난 2017년경에 보은 고등학교의 교감으로 취임하여 약 3년 반을 종사했고, 이번 인사발령으로 인해 전 교장이 퇴직하시면서 신임 교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김진환 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공식적인 취임식을 피해, 교무실에서 교직원들과 약 10분가량의 짧은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진환 교장은 "취임하는 동안 정직, 지혜, 명예의 교훈을 실천하여 따듯한 품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 육성으로 다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 교육목표다"라며, 교장 직에 취임해 있는 동안 △보은고를 공교육의 표상으로 만들 것 △기초·기본 학습 자세를 생활화하여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향상시키고,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과 독서 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것 △모든 학생들에게 소외됨 없이 배움의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상담에 힘쓸 것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것 등의 핵심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김진환 교장은 "학교의 교육은 교장 혼자의 힘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급변하고 있는 교육환경 속에서 변화를 적극 수용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과의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9월 4일 인터뷰에서 김진환 교장은 "높은 성적을 통해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사들에게 단순히 학생을 가르친다 생각하지 말고 자녀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라고 항상 당부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학생들의 수업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교사와의 관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