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가 지난 9월 16~18일 3일간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과 관련해 대학교육협의회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과 맞춤형 상담 등을 실시했다.
첫날에는 '역량을 담아내는 학교생활 기록하기'라는 주체로 학생부의 중요성과 일상의 학교생활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극적 학교생활하기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또 학생들은 진로·진학상담카드를 직접 작성하고 진로교사의 지도를 통해 학생 개인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상담카드를 작성했다. 둘째날에는 작성한 상담카드를 바탕으로 대학교육협의회 전문가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 맞춤형 진로코칭을 일대일로 진행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보은고 배정숙 진로교사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진로상담을 받는 장점은 학교 교사와 학부모는 가까이서 늘 바라보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입시는 그 학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입시관들이 서류와 짧은 면접을 통해 합격여부가 결정되는데, 외부 전문가를 통해 상담과 면접의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되고 적극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배정숙 교사를 강조했다.
배 교사는 "보은고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진학코칭을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이 나중에 사회생활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적합형 대입전형을 이해하고 내신성적 및 모의평가 데이터분석을 통한 객관적 자가진단과 무엇보다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능력을 향상시키고 적극적인 학교생활로 이어지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