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팽목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 봉사동아리 유니크(회장 박선영)가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은고 학생들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세월호를 함께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글씨를 써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는 활동을 벌였다. 또 세월호 사건을 요약 정리한 포스터 제작과 노란 리본띠 매달기, 세월호 추모곡에 맞춰 UCC를 제작해 급식실에서 전교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보은고 학생들은 5년전 4월 16일을 기억하며 포스트잇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써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동참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유니크 박선영 회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날의 기억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전교생이 동참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하는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글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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