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회장 최현순)가 주최한 고 3학년 학생들이 지난 11월 29일 내 고장을 바로알기 현장견학에 160여명이 참여해 지역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정보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견학은 내 고장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내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농경문화관, 말티재 속리산 관문, 정이품송 공원 등 지역에 살면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나 명소에 대해 놓치고 있는 곳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됐다. 견학 후에는 관문세미나실에서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펼치며 그동안 학업으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했다. 이날 교육발전협의회 임원은 물론 각 학교 교장 등 선생님과 교육청 관계자, 각 학교 학부모들도 참가해 대학 또는 사회로 진출할 학생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교육발전협의회에서는 1회용품 사용 자제를 권장하기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휴대용 텀블러(물병)를 선물, 학생들의 고마움을 샀다. 현장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보은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우리 군에 이런 유적지와 명소가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대학에 가서 친구들에게 우리고장을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순(62) 회장은 “이번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견학이 지역의 동량이 될 학생들이 방학을 건전하게 활용하고 지역사회를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은군의 발전과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