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보은고의 음악동아리 ‘색소폰 앙상블’이 연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문을 들어서고 있다 | | |
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가 28일 아침,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춰 ‘음악이 있는 행복한 등굣길’을 열었다. 이날 보은고의 음악동아리 ‘색소폰 앙상블’은 교문앞에서 색소폰연주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며 학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음악동아리 색소폰앙상블은 ‘J에게’ ‘동반자’ ‘귀여운 여인’ ‘아므로 파티’ ‘그 사람’ ‘사랑의 트위스트’등을 연주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새롭고 경쾌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빵과 요구르트를 전달하며 아침을 거르고 온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도록하며 힘을 돋우기도 했다. 등굣길에 뜻밖의 음악을 들으며 교문을 들어서고 간식까지 전달받은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학교측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고순석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소통과 화합으로 눈높이 교육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지금도 학생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욱 노력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며 제자들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이날 색소폰 연주를 한 학생들은 모두 1학년생들로 음악교사인 민장근 선생의 지도아래 불과 6개월여의 연습으로 무려 여덟곡을 선사하며 이날 이벤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보은고는 현재 32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보은지역 최고의 인문계고교로써 해마다 다수의 학생들이 명문대진학에 성공하고 있다. 한편, 보은지역에는 실업계고교인 충북생명산업고와 정보고가 있으며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문계고교로 보은여고와 보은고가 있으나 학생수감소로 지난해 보은지역 고교생모집인원에 50여명의 부족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양상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는바 교육에 열의가 있는 사람들은 보은지역 고교의 합리적 합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