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여름방학을 끝낸 보은고 학생들이 무더위를 잊은 채 다시 학업에 몰입하고 있다. | | |
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가 16일 보은지역 학교 중 제일먼저 한 달간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습에 들어갔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장기간 지속된 무더위여서 빠른 개학은 학생들에게 시원한 공간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뒤편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으로 진학시키고자하는 보은고의 노력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보은고는 이를 위해 방학기간도 3학년생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 방학이 시작되던 7월19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충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개학하기 10일전인 8월 7일까지는 3학년 담임교사의 지도속에 학교에서의 자율학습으로 스스로의 실력을 향상시키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보은고 3학년 학생들에게 방학은 불과 10일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노력이 있었던 결과인지 보은고학생들의 명문대 입학생수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2018학년도 수능에서 지인선 학생이 카이스트에, 송지은, 유창현 학생이 중앙대에, 김태하가 이화대에, 김민지가 한국외국어대에, 김수민, 류혜선이 교원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개학한 보은고 3학년 학생들은 다시 학습에 몰입하고 있다. 수능시험이 90일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년 2019학년도 대학입시수능시험은 11월15일 치러진다. 보은고 학생들은 부족한 것은 채우고, 제대로 아는 것은 정리에 정리를 거듭해 수능시험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고순석 교장은 “방학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 나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솔직한 심정으로는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고등학생이면 가고 싶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 목표에 도달하는 제자를 키워내는 것이 스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할 의지를 보였다. 한편, 금년 보은지역에서 2019학년도 수능에 임할 학생은 보은고 112명, 보은여고 52명, 기타 16명 등 180여명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