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어르신들의 뭉친 어깨와 손가락 마디마디를 주무르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을 감동 시키고 있다. |
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가 지난 10월 18일 지역 어르신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노래와 섹소폰 연주로 기쁨을 선사하고 신정애 무용단은 전통춤과 국악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더했다. 또한 학생들은 안마로 어르신들의 뭉친 어깨와 손가락 마디마디를 주무르는가 하면, 메이크업을 통해 손마사지와 화장으로 예쁜 얼굴 가꾸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부모회(회장 김미아) 회원들은 정성으로 준비한 삼계탕과 전, 과일 등의 각종 음식을 대접해 쌀쌀한 날씨로 움츠러든 어르신들께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고순석 교장은 "오늘 준비한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작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을 주는 잔치가 되길 바란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점차 잊혀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 생각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심성을 젊은 학생들이 일깨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인협 교육장도 이날 행사에 함께 해 "보은고 학생들이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잊혀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자리여서 뜻깊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