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엄마에 그 아이! '엄친아'에겐 특별한 '엄친'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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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헌철 | 등록일 | 11.08.02 | 조회수 | 113 |
"엄마 친구 아들은 맨날 전교 12등이라는데, 넌 뭐하는 거니?"(엄마) "그런 아들을 둔 '엄마 친구'도 엄마랑은 다르다고!"(아들)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외모도 완벽한 남학생과 여학생을 지칭하는 신조어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와 '엄친 딸'(엄마 친구 딸). 두 단어의 등장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자녀들이 엄마에게 반격을 가한다. "엄친아, 엄친딸이 되라고 강요하기 전에 엄마 스스로가 '엄친'(엄마 친구)의 자질을 갖춰달라"는 것이다. 과연 엄친아, 엄친딸들의 엄마. 즉 엄친에겐 남모르는 비법이 있는 걸가? 전국 최상위인 1% 내의 성적을 자랑하는 자녀를 둔 엄마 최향이(49.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장은주 (47. 서우루 서초구 반포동), 김귀주944.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시를 만났다. 그들은 "엄친이 되기 위한 5대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떡잎'을 알아보라 세 엄마는 모두 자녀의 숨겨진 재능을 재빨리 파악하고 자녀에게 딱 맞는 학습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아들이 세 살때까지 한글을 깨치지 못해 병원에 갔다왔을 정도였어요. 뇌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이 태산이었죠. 하지만 아들은 말이 늦은 게 아니라 숫자에 더 관심이 많은 거였어요."(최향이 씨) 서울과학고 2학년인 최 씨의 아들은 올해 KAIST에 합격했다. 말문이 트이지 않아 엄마의 속을 유난히 태웠던 아들은 남보다 한발 앞서 대학에 진학했다. 최 씨는 장난감ㅂ졷가 달력과 구구단표를 더 좋아하는 아들을 보며 4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학공부를 하게 했다. 노파심에서 한글공부만 시키기보단 잘하는 분야의 재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최 씨의 설명. 세 엄마는 단계적으로 실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학습지로 자녀 교육을 시작했다. 책으로 공부에 대한 흥미는 물론 어휘력까지 쌓도록 지도한 것도 공통점. 최 씨의 경우엔 '천재들의 수학노트' '수학귀신'과 같은 책을 사주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았을 땐 물리, 천문, 화학 관련 책을 사주며 과학에 수학개념을 접목시켜 보도록 했다.
◈사교육. 선행학습, 선택적으로 활용하라 이들은 자녀의 실력 향상 정도에 따라, 자녀의 필요에 따라 학원을 선택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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