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 언제부터 시켜야 하나요? |
|||||
---|---|---|---|---|---|
작성자 | 오헌철 | 등록일 | 11.05.30 | 조회수 | 80 |
부모들은 자녀가 특기 하나쯤은 갖길 바라는 마음과 수행평가에 유리할 거라는 욕심에 예체능 학원 한 두 군데씩은 보내기 마련이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언제부터 시켜야 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실정. 예능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알아봤다.
예능교육 입문
만 6세 이전에 필요한 것은 다양한 모습을 음악적인 운율로 받아들이게 하는 훈련들이다. 즉 엄나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자장가나 동요, 소리가 나는 물건, 악기, 새소리, 물소리, 빗소리 등 이 모든 것이 아이에게는 음악적인 자극이 된다. 만 3세 이후는 가능한 다양한 악기를 듣고 만져보는 기회를 주어 청음능력을 키워주는 게 좋다. 음악교육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전문교육기관을 고르는 일이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하면서 손 모양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로 반복학습을 하게 되면 오래 연습할 수 없게 되거나 팔목이나 손가락의 경련이 올 수도 있다. 바이엘, 체르니 등 진도에 의존하는 조급성도 음악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게 한다.
피아노
만 5-6세 정도에 시작하는 게 좋다. 이는 손의 섬세한 근육들이 5세가 넘어야 고루 발달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음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고 8도음을 구별할 수 있으므로 시작하기에 무리가 없다. 피아노는 보통 체르니 30번 정도 까지 치게 되면 입문과정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첼로, 풀루트, 클라리넷 등 현악기
현악기의 경우 피아노를 배운 아이라면 음감이 있어 습득 기간도 짧고 1-2년 정도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지만 처음부터 현악기를 접하는 아이의 경우라면 입문하기가 쉽지 않다. 목관악기도 어느 정도 폐활량이 따라야 하고 사이즈가 고정돼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리면 손가락이 닿지 않는다. 이런 악기들은 9-10세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바이올린
바이올린을 적당히 다루기 위해서는 현을 제대로 누를 수 있을 정도의 손가락 힘과 소근육의 발달이 필요하다. 여기에 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팔 힘과 조절 능력도 요구된다. 이런 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만 3세부터 바이올린을 가르칠 수 있다. 크기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피아노에 비해 아이의 연령에 따라 적당한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바이올린의 큰 장점이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3-4년 정도, 스즈키 교본은 다 배워야 기본교육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국악
국악교육은 국악이론과 감상, 단소, 장구 같은 기본적인 악기의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국악을 배우게 되면 음감이 발달하고 박자 감각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대개 만 4세를 전후로국악을 익힐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진다. 만 4세 무렵에는 주로 전래동요와 놀이를 익히면서 국악에 대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중심이 된다. 만 5세 무렵에는 장구, 북 같은 타악기를, 만 6세 이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한 가지 선택해 본격적으로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전글 | 외식보다 가르치러 레스토랑 순례하는 부모들 |
---|---|
다음글 | 영어-중국어-논술 직접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