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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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신준 | 등록일 | 15.01.22 | 조회수 | 52 |
(정동진) 정호승 밤을 다하여 우리가 태백을 넘어온 까닭은 무엇인가 밤을 다하여 우리 새볔에 닿은 까닭은 무엇인가 수평선 넘어로 우리가 타고온 기차를 떠나보내고 우리는 각자 가슴을 맞대고 새볔바다를 바라본다 해가 떠오른다 해는 막 떠오르는 순간에는 바라볼수 있어도 성큼 떠오르고 나면 눈부셔 바라볼수가 없다 그렇다 우리가 누가 누구의 해가 될수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서로의 햇살이 될수 있을뿐 우라는 다만 서로의 파도가 될수있을뿐 누가 누구의 바다가 될수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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