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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황순원
작성자 정사민 등록일 15.08.24 조회수 19

서울에서 온 윤초씨의 손년딸을 처음 보고 소년은 호감이 갔다. 

소녀 또한 낯선 환경에 소년과 가까이 지내고 싶었다. 그러나 소년은 수줍음이 많아

소녀에게 차마 접근키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징검다리에서 물장난을 하며 노는 소녀를 발견한 소년은 소녀가 비켜주기를 기다린다. 그때 소녀는 햐얀 조약돌을 집어 들고 바보라고 소리치며 소년쪽으로 던지고는 달렸다. 소년은 그 조약돌을 보면서 소녀가 그립기만 하다. 그후 바로 그 개울가에서 둘은 다시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즉 풋사랑 움 풋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무우도 뽑아 묵고 논길을 달려 가다보니 꽃들이 만개한 산에 이르고 꽃을 꺽어 소녀에게 건넨다. 그리고 소녀도 답내로 꽃을 꺾다가 그만 무릎을 다치고 소년은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상처를 빨고 송진을 발라주면서 정은 점점 더 깊어갔다.

가는 길에 논밭에서 허수아비를 흔들고 꽃을 꺾으며 소녀는 즐거워 한다. 덩달아 소년도 즐거워 한다.

 그때였다 드디어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두막으로 소년과 소년는 들어갔으나 소녀는 추위에 떨고 있었고 소년은 수숫단을 가져와 자리를 만들고 수숫단 속에서 소녀와 소년은 거리만큼이나 마음도 가까와 졌다. 돌아오는 길에 도랑의 물이 엄청나게 불어있어 소년이 등을 돌려 대자 소녀는 순순히 업히어 소년의 목을 끌어안고 건널 수 있었다.

 그 후 소년은 소녀가 보이지 않자 소녀를 그리워하며 조약돌만 만진다. 그러다가 개울가에서 소년과 소녀는 재회한다. 소녀의 얼굴이 많이 헬쓱해진 모습이였다. 그리고 소녀는 자신의 분홍빛 스웨타의를 내려다 보면다 "소나기 오던 날 업힌 그날 소년에게서 옮은 물이다"라고 하자 소년은 얼굴을 붉힌다.

소녀의 이사소식을 들은 소년은 소녀에게 줄 호도알을 만지면서 소년은 다시 만날 약속을 잡아 놓지 않은 것을 깨닫고 안타까워하고 불안해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 밤에 마을에서 들어오신 아버지가 소녀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가지고 오신 소식은 하나가 더 있었다."그런데 그 계집애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자기가 땅에 묻힐 때, 꼭 자기가 입고 있던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 달라고 하지 않았겠어"  소녀의 유언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 묻어 달라는 유언이었다.

 

 

여기까지가 소나기의 줄거리인데 훈훈한 사춘기 남녀의 사랑과 비참한 결말이 참 인상깊은 소설이다. 그리고 이 소나기작품에 중간요소에서 소녀의 죽음을 예시하는 요소들이 있기에 소설읽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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