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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정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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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쌤에게
작성자 정사민 등록일 15.06.01 조회수 62

연식쌤 안녕하세요

저 사민이에여 진짜 편지 오랜만에 써서 오글거리고 쪽팔린데 전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기에 편지 한편 올려봐요 껄껄껄 하...봄이 가고 여름이 왔네요. 진짜 무진장 덥죠...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이 글 까지 읽으면 더 더울 수 있지만 끝까지 읽어봐요. 선생님이랑 만난지 벌써 2년정도가 흘른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이 쌤이랑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이에요. 진짜 쌤한테 수학도 배우고 얘기도 하고 고민들도 들어주고 여러가지면에서 볼때마다 멋지고 저한테 장난치시는것도 저좋아서 그러는거니까 되게 좋아요. 그리고 쌤이랑 있을때 진짜 거짓말안치고 편안함이 들어요. 그리고 쌤도 저 엄청 좋아하시죠? 알아요. 근데 제가 공부안하고 맨날 놀기만하고 중2병도 좀 늦게 온것같고 여러모로 힘드시거나 보기 안쓰러울 수 있는데 제가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선생님도 저 많이 도와주세요. 여태까지 만난 선생님중에 선생님이 진짜 최고니까 쌤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요. 쌤이 여러모로 충고도 해주시고 말을 안들으면 체벌해도되요. 솔직히 쌤만큼 학생한테 관심있는 선생님은 얼마 없어요. 저 진짜 쌤때문에 재밌고 학교오는게 즐거워요. 그니까 남은 6개월동안 보람차게 학교생활하면서 쌤이랑 추억도 더 쌓고 싶고 즐겁게 생활하고 싶어요. 쌤도 즐거워 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할테니까 쌤 진짜 고맙고 이편지보고 눈물 한번 흘려봐요. 안녕히 계십셔.


사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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