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앙성중학교 세 학년 결연 체육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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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5.16 | 조회수 | 29 |
어제, 나는 학교에서 하는 체육대회에 참여했다. 스승의 날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라서 더 의미가 깊었고, 준비했던 것도 많았다. 마지막 일년의 선생님들을 위한 날과 체육대회를 위해 우리는 반티 와 선생님 선물을 고르며 오늘만을 기다렸다. 나는 집에서 급히 머리 정리도 안된 체 나와서 학교로 향했다. 향하던 길에 어디선가 노래가 크게크게 들려왔는데 그 곳은 학교였다. 운세가 안 좋아도 설레는 마음에 기분이 들 떠있었다. 내가 학교에 도착 했을 때에는, 애들이 벌써 스승의 날을 준비하기 분주했다. 나도 동참해서 몇개 꾸미다가 머리정돈 하고 썬크림도 다시 발랐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들 회의가 늦어져서 우리가 준비한 것들도 늦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하시는 선생님의 케이크에 초도 못 키고 선생님이 키시고 선생님이 초를 끄셨다. 우리가 8년 같이 한 스승의 날인데도, 제대로 된 날이 없었다. 이번년도가 마지막인데 마지막도 아쉽게 끝나서 일년 더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크는 실패 했지만, 다른 선물들이 그 자리를 매꿔주었다. 우리가 정한 반티,머그 컵, 선생님이 사용하시는 빨래집게 분필 케이스 말고 각인한 분필 케이스, 카네이션, 편지 등 을 보시면서 함박 꽃을 피우시는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 선생님은 바로 티를 가라입으시고 선글라스를 쓰시고 조회대 앞에 등장하셨다. 그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는데,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찍지 못했다. 그렇게 행사도 끝나고, 이제 체육대회를 시작을 했다. 처음 대회는 파도 타기 였는데, 우리가 1등을하고 두 번째는 놋다리밟기 인데, 윤정이가 많이 무서웠나보다. 내려오자마자 막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가 일등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나머지 종목들은 꼴지로 달렸고 점심 시간도 달려왔다. 점심을 먹기전에 분장을 하고 먹었고, 먹고 난 후에는 연습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다시 시작 된, 체육대회 막은 우리 댄스 팀이 열었다. 연습할 때는 자신감 있게 췄었는데 막상 앞에 관객이 있으니까 너무 떨렸다. 게다가, 졸업생 오빠까지 있어서 더 부끄러웠다. 그래도 난 꿋꿋이 추고 막을 내렸다. 그렇게 줄다리기를 했는데 막판에 힘이 빠져서 졌던게 아쉬웠다. 그리고 마지막 이어달리기 내가 다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 바톤을 놓친게 아쉬웠다. 어제 체육대회는 너무 아쉬운게 많았던 것 같지만, 너무 즐거웠다. 아쉬운 것 만큼 얻어가는게 더 많고, 얻어가는 것 만큼 나는 행복했다.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지금도 생각하면 행복하다. 예전에 나는 행복이 도대체 뭘까 어떤 기분일까 했는데, 지금 알게됬다. 힘들더라도 그 때 얻는게 행복이라고. 정말 즐거웠다. 연식쌤, 편지에선 많이 얘기 못 했는데, 항상 저희 반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께 지적받고, 욕 먹으시는 것 알아요. 다 저희 대신해서 먹으시는거고, 눈치 받으시는건데, 저희는 선생님 마음도 모르고 계속 그래서 죄송해요. 나이가 있는 만큼 생각도 있어야 하는건데 아직 저희는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저희 때문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 벌써 일년이 반에 가까워 가고 있는데 우리 앞으로 더 화기애애하면서 하트도 날리고 알콩달콩 학생.선생애 키우면서 일년 마무리해요. 사진도 더 많이 찍고 졸업하면 울 정도로 추억 많이 쌓아요. 쌤, 알죠? 사랑하는거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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