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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임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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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나에게
작성자 임하연 등록일 15.05.28 조회수 79
안녕 20살의 나야 난 16살에 너야, 넌 지금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니? 그랬으면 좋겠다.
난 지금 궁금한게 너무 많아 니가 대학은 갔을지 갔다면 어디로 갔을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지금 내 친구들과 계속 연락은 하는지 남자친구는 있는지 등 정말 궁금한게 너무 많아. 
나는 대학은 가고싶고 꿈은 있었으면 좋겠고 지금 내친구들 과 연락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남자친구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넌 어때? 정말 내가 말한대로 생활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넌 20살때니까 대학을 다니고 있다면 대학에 적응 하고 있겠지, 만약 대학을 안다닌다면 취직을 해서 일을 하거나? 난 16살 때라 고등학교 진학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있어 내가 선택한 고등학교가 20살에 나에게 후회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해야 너도 잘되네 그러니까 많이 노력해야하는데 난 공부가 그렇게 안돼더라 왜지
그래도 3학년 들어와선 좀 해보려고 하는중이야
이제 한달 뒤면 기말고사라 시험기간인데 잘봤으면 좋겠어, 나 항상 말론 잘볼꺼라하면서 결과론 만족하지 못하거든 뭐, 그게 내가 공부한 만큼에 결과겠지만 하여튼 4년 후에 난 어떻게 지낼까 너무 궁금하다.
바램은 정말 많은데 그게 바램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제가 될지 아, 나 너무 걱정하나?
괜찮겠지, 잘돼겠지? 아빠가 내가 시험보기 전 항상 하시던 말씀 이 있었는데 그게 "넌 아빠 딸이니까 아빠가 말 안해도 스스로 잘 할꺼야" 란 말이였거든 난 그말이 편하면서도 편하지 않았다? 왜냐면 내가 잘하지 못했거든
내가 엄청 못본 시험 성적표를 보여줘도 아빤 혼내거나 그러지않았어 그냥 장난삼아 점수가 이게 뭐냐 란 소리 한번 하시고 말았지 그 뒤로 그 다음 시험볼땐 공부 좀 해라 등 꾸짖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냥 내가 공부를 하건 안하건 터치하지를 않으셨어 그래서 난 아빠가 나한테 관심이 없으시구나, 내가 못보던 잘보던 신경쓰시지도 않구나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아빠는 날 많이 믿어서 한 소리 였던것 같아
그래서 난 진짜 아빠가 날 믿는 만큼 보여드리고 싶어 너도 그러고 싶지? 그니까 우리 같이 열심히 하자 공부던 뭐던 간에 뭐든지 맞다 꼭 하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내가 오늘 나에게 보물이란 무엇이 있을까? 란 주제로 글을 써봤는데 20살의 넌 이 질문에 뭐라 대답할꺼야? 궁금하다. 난 니가 이렇게 대답했으면 좋겠다하는 답이 있거든 지금 대답을 듣지 못하는게 아쉽다
이질문이든 아니면 위에 내가 궁금해 했던 많은 질문 들이든 대답을 듣고싶은데
하여튼 난 너가 잘됐으면 좋겠어 너가 잘된다는건 나한테도 좋은거니까 뭐 니가 나니까 아, 이제 그만 써야겠다. 나중에 내가 이거보면 오글거려 죽겠다. 만약 나중에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이걸보며 아 정말 열심히 할껄 이란 생각보단 열심히 하길 잘했다란 생각을 하며 봤으면 좋겠고  "니 바램 이루어졌어"란 답도 해줄수 있는 내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어 그럼 안녕 내 바램대로 잘 지냈으면 하는 20살의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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