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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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하연 | 등록일 | 15.03.25 | 조회수 | 57 |
답장 쓰기 귀찮아서 안쓸까 하다가 안쓰면 또 니가 편지 안써줄까봐 답장쓴다 내가 요즘 너 대회 때문에 점심에 나가서 항상 왼쪽옆자리가 허전하고 특히나 청소시간에 정말 .. 응 말로 안해도 알겠지 나 요즘 평생동안 담력훈련 할꺼 다하고있는중이다 몇날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언덕인데 항상 야자끝나고 밤에 내려갈때면 진짜 그렇게 무서워 전화라도 되면 누구랑 통화하면서 내려가는건데 어쨋든 어쩔수 없는거니까 그래 .. 또 뭐였더라 그 우리 수학여행 애버랜드는 진짜 좋은데 마지막인데 아 몰라 .. 우리 나중에 졸업여행 한번 가야지 아 졸업할생각 하니까 벌써부터 별로야 진짜 3학년되니까 고등학교 걱정도 되고 너희랑 8년을 같이했는데 이제 등교도 학교도 따로할텐데 진짜 빈자리가 크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몰라 공부걱정도 들고 커서 뭐할까라는 걱정도 되고 어디갈까랑 그냥 가만히 있으면 걱정, 걱정, 걱정, 걱정이다 하여튼 우리 남은시간동안 추억많이 쌓자 나 왜 갑자기 진지해짐. 몰라 어쨌든 추억많이 쌓고 싸우지말고 잘지내자고 어차피 싸울릴도 없기야 없는데 그래도 몇명은 붙는다해도 다같이 함께할시간은 조금밖에 없는건데 트러블생기고 그러면 그게 다 시간낭비니까 야 그래도 말은 평생 떨어질꺼처럼 하지만 우리 고등학교 때도 연락 쭉 연락해야해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평생 못볼것처럼 얘기하냐 그래 어쨌든 그러자 아 맞다 야 나 요즘따라 일기가 쓰고싶어졌어 초등학교땐 죽어도 쓰기 싫었는데 어제 방정리하다가 내 초등학교 6학년 때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진짜 추억 그 자체 더라 나 너랑 항상 운동회 떨어졌다고 짜증난다 는 식에 일기도 써있어 근데 우리 진짜 몇년이 되도록 붙은적이 없네 뭐 항상 그랬으니까 .. 이제 할얘기 없다 그만 써야지 운동열심히하고 이왕 오후 수업시간 다빼먹고 하는건데 금메달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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