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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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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11월 24일
작성자 이선영 등록일 15.11.27 조회수 214
지난 주에는 시험과 여러가지 등등으로 야간 방과후를 빠지다보니 시험이 끝나고 오랜만에 밤에 남았다. 오늘은 체육 국어 과학으로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는 것이었고 시간표도 좋았다. 그래서 왠지 시간이 빨리 갈 것 같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밤에 남다보니 많이 졸렸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첫 번째 교시가 체육이어서 한 교시는 조금 더 재밌게 보낼 수 았었다. 야간 방과후의 좋은 점은 아무래도 쉬는 시간이 5분 더 늘어 15분이나 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보통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 한번 내려갔다오면 바로 종이 쳤는데 5분이라는 시간이 더 생기니까 쉬는 시간이 아주 넉넉해서 좋았다. 원래 오늘 일정에 없었던 것이지만 임하연네서 자기로 했다. 하연이네 집이 조금 멀고 그래서 보통 우리 집 또는 다른 애들 집에서만 많이 놀았는데 임하연네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처음에 8시 차를 타고 가려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없어 그냥 야간 방과후를 다 끝마치고 학교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학교와 집이 가까워서 학교 버스를 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살짝 궁금하기도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버스에 애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자리도 되게 넉넉해서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다만 하나 피곤했던 것은 강천으로 시작해서 영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연이네 집에 가려면 시간이 꽤 걸렸다. 매일 학교 끝나고 어떻게 타고 다녔을까 할 정도로  늦게 도착했다. 처음에는 버스에서 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시간이 점점 지나다보니 지쳐서 잠을 자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꿀렁꿀렁 거려서 결국 약 40분 동안 버스에서 자지 못 하고 도착했다.능암 사는 애들 두 명은 여기서 조금은 더 가야 도착할 텐데 매일 어떻게 견디는지 그저 신기했다. 저번 주에 시험 공부를 ㅏ겠다고 임하연네 왔었더니 집이 되게 익숙했다. 옷을 갈아입고나니 하연이네 아빠가 짜파게티와 짜왕을 섞어서 짜빠짜왕을 만들어주셨다. 라면을 먹고 감도 먹고 귤도 먹고 먹을 것이 많아 입이 쉴 틈이 없었다. 영어 단어도 외우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늦게까지 얘기하고 게임하면서 놀고 먹었더니 시간이 금방 갔다. 그냥 자기엔 아쉬워서 영화 사도를 봤는데 보는 도중에 계속 졸려서 졸다가 중간에 더워서 잠이 확 깨서 이것저것 하다가 다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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