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16.이선영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밤샘 독서캠프
작성자 이선영 등록일 15.10.23 조회수 69

밤샘 독서캠프를 다녀와서

 

이번 밤샘 독서캠프에서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밤을 새가며 독서토론을 해야 하고 충원 고등학교는 처음 가보는 것이기 때문에 설렘보다는 걱정을 가지고 갔던 것 같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게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고 도서실로 올라갔다. 처음 가보는 곳, 처음 보는 언니 오빠들에 적응이 안 됐지만 다 같이 모여 조를 정해 자기소개를 했다. 항상 같은 곳에서만 생활을 해오다보니 내 소개를 누군가에게할 기회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모든 게 그냥 다 어색하기만 했다. 다만 하나 의외였던 것은 우리가 처음 생각하고 간 분위기와는 달리 생각보다 많이 다정다감한 분위기의 학교에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 시작한 활동은 토론이었다. 언니 오빠들이 검색을 통해 정보수집을 하는 동안 우리는 충원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신 김상수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후 충원고 언니 오빠들의 토론을 지켜보았다. 이 토론이 끝나면 우리도 토론을 해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지켜보며 적었던 것 같다. 우리도 국어시간에 토론을 많이 해보았지만 우리가 해왔던 토론과는 달리 검색시간도 많이 없었는데 수준있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토론이 끝나고 우리가 해야하는 토론이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신명중학교와 '우리는 주체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우리는 정보수집을 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었고 나는 주체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찬성의 생각과 반대의 생각 모두 있었기 때문에 의견을 말하기가 조금 더 애매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한 덕인지 4표 차이로 토론에서 투표를 더 많이 받았다. 토론을 하는 중에는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동안 아무생각이 없이 멍 했던 것 같지만 끝나고 나서 앙성중학교가 이겼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뭔가 기뻤던 마음과 뿌듯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 후에는 공동체 놀이라는 것을 했다. 안 그래도 조금씩 잠이 오고 있었는데 몸으로 하는 놀이 덕분에 잠이 조금은 날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림보로 시작을 했는데 나를 포함해 키가 작은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남은 사람들은 거의 다 키가 큰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제일 놀라운 점이 있었다면 림보 1등을 한 사람은 충원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인 윤필상 선생님이셨다. 키도 크시고 우리에 비해 나이도 있으시기 때문에 잘하신다고 하셨을 때 살짝 못 믿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 후에는 각 조별로 게임을 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젓가락을 입에 물고 종이컵을 옮기는 게임이었는데 보기에 조금 어려워보여 저게 가능한가라는 생각도 많았는데 막상 하니까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조가 잘해서 재밌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활동은 몸으로 말해요였다. 가위바위보를 진 탓에 어려운 주제를 뽑아 한 문제도 못 맞췄지만 그래도 덕분에 잠도 깨고 협동심도 더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다음으론 충원고 선배들의 조언들을 들었다.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들었지만 듣다보니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충원고 선생님들도 많은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고 언니오빠들의 말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새벽 늦게까지 안 자고 열심히 활동을 했더니 벌써 날이 다 지나갔다. 조별로 신문을 만드는 동안에도 졸린데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니까 대단하다고 느꼈졌다. 집에 가는 날에는 처음에 올 때의 마음과는 달리 아쉬운 마음도 컸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길 와서 많은 생각도 들었고 많은 것을 느끼고 갈 수 있었던 거 같다. 비록 잠은 못 자서 피곤했지만 그 만큼 배운 것도 많았던 것 같고 느낀 게 많은 캠프였던 것 같다.

 

 

 

이전글 서희에게
다음글 국토순례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