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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작성자 이선영 등록일 15.07.16 조회수 17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오늘 체험학습을 다녀온 곳은 문경새재이다.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 때는 문경새재가 어디있는 건지 얼마나 가야하는건지 몰랐다. 막상 가보니 차를 타고 별로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곳에 내려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산을 탄다고 하길래 가기싫은 마음이 가고싶었던 마음보단 더 컸지만 막상 가서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물도 너무 맑고 그 주변도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졌던 거 같다. 하나 문제가 있었다면 시간이었던 거 같다. 앞에 간 애들과 뒤에서 출발한 애들과의 속도가 맞지 않아 차이가 나기 시작하니까 뒤에 있던 우리들은 할 수 없이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을 미리 듣긴 하여 알고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이렇게 걸어보니 처음엔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예쁘다며 주위를 천천히 둘러볼 여유가 있었다면 중간부터는 빠른걸음으로 걷기 시작해서 조금씩 힘들었던 것같다. 빠른걸음으로 계속 걷다보니 점차 몇몇 애들이 보이기도 했다. 그 때서부터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아직 갈 곳이 멀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중간에 쉬고싶다는 생각보단 쉬지 않고 얼른 가서 쉬고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거 같다. 진짜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까 적응이 됬는지 힘든 거 조차 안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걷고 걷고 또 걷다가 끝에 도착했을 때 쉴 수 있었다. 다 올라왔다는 거에 좋았고 또 좋았다. 근데 이 길을 오르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들도 꽤 많았다. 주위를 대충 둘러봐도 되게 좋은 곳도 많고 맑은 물도 많았는데 손 한번 담글 수 없어서 아쉬웠던 거 같다. 나중에는 여유롭게 걸으면서 다시 와봐도 좋을 장소인 것같았다 . 밥을 빨리 먹고 우리가 한 것은 4행시 짓기였다. 주제는 문예창작이었다. 뭐랄까 평소에는 잘 생각나던 4행시가 쓸라니까 갑자기 생각이 안 났다. 대충 꾸역꾸역 집어넣어 쓰기는 했지만 뭐랄까 애들의 4행시를 보니 잘 쓴 애들이 정말 많았다. 4행시를 쓰며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내려갔다. 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내려갔지만 내려가는 거는 쉬울 줄 알았는데 내려가는 거도 얼마나 힘든지 몰랐다. 가다보니 희진이처럼 발을 삐긋해서 다친 애도 있었다. 그래도 내려갈 땐 선생님들과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내려갈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충주의 관아공원이었다. 처음에 관아공원을 간다길래 관아공원이 어딘지 충주인데도 왜 모르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관아공원으로 갔다.근데 막상 가보니 왠지 많이 왔던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옆에 우체국을 보니까 몇 년전 초등학교때 애들이랑 시를 쓰러 여기 왔던 기억이났다. 몇년전에 와서 시를 쓰고 간 곳에서 다시 한 번 글을 쓰려니 추억이 새록새록했다. 관아공원에서 열심히 글짓기도 쓰고 사진을 찍으니 오늘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오늘 한 일도 별로 없는 거같은데 벌써 끝났다. 시간이 빨리 간 만큼 그만큼 재미있었던 거 같다. 날씨도 덥고 산 오르는 거도 글쓰기도 힘들었지만 새롭고 또 새로웠던 체험학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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