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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영 | 등록일 | 15.03.18 | 조회수 | 42 |
요즘 일기만 쓰는건 기분탓일까 ㅋㅋㅋㅋㅋ. 사실 일기만 쓰는게 약간 신경쓰이긴 하지만 내일이라던가 내일모레는 책읅 읽고 길게길게 독후감을 써올려야겠다. 일기가 딱히 잠금이 풀려도 상관은없지만 일기만 쓰면 조회수가 올라간다. 그래서 자연스레 일기만 쓰면 비밀글을 누르게된다. 내가 일기를 자주 쓰는 이유도 재미있어서가 아닐까싶다. 3학년 아주아주 초반에는 사실상 막 재미있는 일도 없었고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면서 지내와서 일기를 쓴다해도 딱히 쓸 얘기가 없었는데 요즘엔 재미있는일들도 많이 일어나고 그래서 일기를 더 자주 쓰게 되는 것같다. 오늘 아침도 역시나다. 하연이가 찾아왔고 오랜만에 CU로 향하였다. 아침에 먹으로 가는게 오랜만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이것저것 골라 맛있게 먹으며 등교를했다. 1교시는 과학으로 시작했다. 요즘 1교시가 다 과학인 것같다.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매일 과학인거같다. 왜일까 과학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었는데 이번 과학시간은 정말 시간이 달팽이처럼 느리게 지나갔다. 2교시는 진로였다. 1주일에 한번 뿐인 흔치않은 진로시간이었다. 진로시간은 딱히 특별한 활동이 매 시간마다 있는것도 아니고 체육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는 과목도 아니지만 항상 시간이 빨리 가서 슬프다. 3교시는 일주일 영어4번중에 1번 들어있는 메튜와의 시간이였다. 수업도중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이유없이 꺼지는 바람에 수업진도도 정확히 나가지 못했고 게임도 다른종목으로 바꿨다. 그래도 재밌었다. 4교시는 기가 수업이였다. 1교시가 매일 과학인 것 같은 기분탓처럼 4교시는 항상 기가인 것같다. 딱 배고플 시간이라 항상 집중은 안되지만 그래도 기가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좋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빨리 먹고 돌아다니는데 2학년에 동현이가 오더니 웬 먹구름같은 소리를 했다. 점심 영어 동아리가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설마 그렇지 않을꺼라고 믿고 재차 확인을 해보았으니나 오늘부터 시작이 확실하였다. 그래도 지루하게 공부만 하는 것이아니라 메튜랑 여러가지 대화를 하면서 소통을 하다보니까 눈깜짝할새에 점심시간이 지나갔다. 사실 하기 싫은건 사실이였는데 막상 메튜랑 대화를 하니까 너무 웃겨서 조금 더 떠들고 가고싶었다. 웃겼던 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56교시는 중국어 수업이였다. 중국어 수업도 일주일에 한번 밖에 들지않은 아주 재밌는 수업이였다. 뭐랄까 1학년이나 2학년때 중국어를 배운 것도 아니고 따로 학원을 다니며 중국어를 배워온 것도 아니기때문에 조금은 낯선 중국어가 재밌게 느껴진다. 영어처럼 오랜시간 배워온 것이아니라 다같이 모르는 상태에서 조금씩 배워나가니 더 재미있는 것같다. 중국어선생님께서 중국의 문화자료를 가져오셨는데 영어시간에 이어 컴퓨터가 또 안됬다. 그래서 문화자료는 6교시로 잠시 미루고 발음을 배워보았다. 처음에는 순조로운듯 하였으나 갈수록 점점 많아지고 섞여서 사실 어려웠다. 중국어 시간에는 종이에 스탬프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외웠다. 혹시 못하진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종이에 도장을 잘 채워나갈 수가 있었다. 56교시는 금방 지나가고 방과후인 수학만 남아있었다. 수학땐 수학문제 풀이를 한명씩 번호순서로 나가서 풀이하였다. 첫번호 부터 할 줄 알았는데 조금 반전으로 뒷번호 부터 나와 풀이를 하여 하, 두근두근 했다. 모르는문제는 아니였는데 정확히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대충 어물어물하다가 들어갔다가? 다시 잠시 나갔다가 ㅋㅋㅋㅋ, 정확한 풀이를 듣고 들어왔다. 우리가 나가서 풀이를하고 설명을 해주다보니까 수학시간도 엄청 빨리지나갔다. 오늘은 다행히도 8교시 방과후 수업이 없는 날이여서 빨리 청소를 끝내고 집에갈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학원에 갔더니 학원쌤 아들인 상우가 와있었다. 돌잔치에 간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많이커서 학원 여기저기를 걸어다니고 있었다. 집 사정때문에 오늘만 잠시 데려온거라 단어장을 빼주셨다! 문장을 안외운덕에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 빨리 갈수있었다. 내일부터 야자 시작이니 내일도 오늘처럼 순조롭게 끝나 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졌으면 한다. 오랜만에 다시 야자를 시작하니 기대된다. 아무튼 오늘하루는 안좋은일없이 기분좋은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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