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 운수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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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영 | 등록일 | 15.03.16 | 조회수 | 33 |
이 운수 좋은 날이라는 책은 제목처럼 시작과 끝이 모두 운이 좋게 끝날거같은 책으로 읽기 전에 예상이 되었던 책이였다. 그러나 마지막이 조금 슬프게 끝나 반전이 있는 책이였다. 인력거꾼인 김 첨지는 오랫동안 돈 구경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따라 운이 좋게 손님이 계속 왔다. 그의 아내는 심한 병을 앓고 있었다. 그 날 돈을 많이 벌게된 김첨지는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주고 이제 세살이된 자식에게 죽을 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였다. 아침에 김첨지에게 나가지 말라는 아내의 말이 생각나 김 첨지는 집 근처에만 오면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남대문 정거장 근처에서 어떤 여학생에게 귀찮게 군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 기분이 안 좋았으나 불행한 일이 일어날것만 같아서 집에 가기가 싫었다. 김 첨지는 친구인 치삼이를 만나 같이 술을 마셨고 술에 많이 취했다. 돈을 많이 벌었고 돈에 대한 원망등 이것저것 말하다가 아내가 죽었다고도 말을 한다. 치삼이가 집으로 가라고 하자 김첨지는 거짓말이라면서 술을 더 마시다가 설렁탕을 사들고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자 집이 너무 조용해 아내에게 나와보지도 않는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아내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방문을 열어보니 아내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김첨지는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냐는등 아내를 보며 계속 울며 한탄한다. 그리고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하고 끝이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오히려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은 조금 슬픈 내용이였다. 평생의 운을 김 첨지가 그 날 다 써버린게 아닐까 하는생각이 든다. 설렁탕을 사왔는데도 왜 먹질 못하냐는 김 첨지의 말일 제일 슬펐던 것같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내용보다 조금의 반전이 있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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