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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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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영 등록일 15.03.09 조회수 47

주말에 편히 쉬다가 다시 일찍 일어나려니 일어나기가 매우 귀찮았다. 평소처럼 임하연이 찾아왔고 준비를 다 끝내고 잠시 집에서 쉬고있었다. 그러다가 임하연이 글쓰는걸 깜빡했데서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여유롭게 글을 쓰고 다 못한 준비를 마저 하고있었다. 하연이가 아침으로 사과를 다 못먹고 왔다해서 집에 배가 있던거같아서 여기저기 뒤저보았다. 배가 하나 있길래 잘라서 먹고있는데 시간을 보니까 등교시간이 몇 분 안남아 있었다. 배를 손에 일단 집고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손에는 배가 있고, 발은 뛰느라 바쁘고 눈으로는 핸드폰으로 시간보기 바빴다. 앞에 몇 명이 있긴 했는데 일단 뛰었다. 학교 언덕 쯤 왔을떄 였나 시계를 봤더니 2분 밖에 안남아있었다. 하필 교실이 더 멀어져서 조금 더 멀리가느라 힘들었다. 다시 운동장 중간쯤에서 폰을 확인했다. 정확이 1분 남은 상태였다. 코 앞에 목적지를 두고 얼른 뛰어갔더니 딱 30분이여서 지각을 안할 수 있었다. 아침에 너무 졸렸는데 뛰다보니까 잠이 싹 날아가버렸다. 오늘은 아침 자습시간에 수학공부를 하려고 수학문제집까지 챙겨갔는데 뛰다보니까 토할꺼같아서 수학이 눈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아침부터 힘든 등교를 하였다. 1교시는 영어 수업이었는데 원어민선생님 메튜와 수업을 하였고, 2교시는 역사 3교시는 2학년떄와 달리 시간표가 바껴 1주일에 한번밖에 볼 수 없는 도덕선생님과 수업을 하였고, 4교시는 원래 진로였지만 왠지는 모르겠지만 과학시간으로 바껴있었다. 급식당번을 할 차례가 오늘은 내 차례였고 수업끝나기 5분전 미리 들어가 준비를 하였다. 작년에도 잠시동안 언니오빠들은 대신하여 급식당번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랑은 달리 학생 인원수가 많이 적어져서 더 빨리 배식을 할 수 있었다. 7교시는 봉사활동으로 다같이 학교 대청소를 하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교실청소로 시작하는 것같았으나 복도부터 깨끗히 청소를 시작하였다. 여태까지 했던 학교 봉사활동 중에 모두가 제일 깨끗하게 한 청소가 아니였을까싶다. 특히 수학선생님이랑 진로선생님 도덕선생님, 역사, 체육선생님등등 우리 학생들보다 더 많이 청소를 열심히 하신 것같다. 깨끗히 물 까지 부어가며  청소를 한 탓에 잠시동안 계단에 물이 많이 있어 양말도 젖었다. 오늘하루도 생각보다 되게 시간이 빨리 갔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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