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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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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3
작성자 이서희 등록일 15.09.03 조회수 89

2015년 9월 3일 목요일

 

 특별한 일이 없었으니 내 생각이 담긴 일기를 적는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드디어 목요일인 건지 벌써 목요일인 건지. 저번 주에 개학을 했는데, 나는 개학을 하고 나면 다시 시간이 빠르게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가 시간이 빠른 듯 느리다.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해야 하나 싶다.

 요즘 고민이 너무 많다. 원래도 미치게 많았지만, 요즘은 더 하다. 당장 고등학교가 문제다. 되도록 꿈에 도움이 될 만한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꿈이 없으니 또 문제다. 인문계를 가야 할지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 백날 진로 검사를 해 봐도 답이 나오지를 않는다. 답답하다. 선생님들께서는 하나같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 정했다가도 자신이 없어진다. 목표가 없으니까 자꾸 흔들린다. 다른 과목을 다 잘해도 수학을 못하면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닌 게 되는 우리나라가 싫다. 

 매일 잠도 모자란 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대충 찾아본 결과, 수면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있고, 사람들은 보통 렘수면일 때 꿈을 꾼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깨어나면 무슨 꿈을 꾸었는지 대부분 기억할 수 있고, 논렘수면일 때 깨어나면 거의 기억을 못 한다. 꿈을 꾸면 푹 자지 못한 거라고들 하는데, 그게 진짜라면 나는 365일 중 365일을 푹 자지 못한다. 왜 이런 건지 참 궁금하다. 별것도 아닌 일로 검사를 받으러 갈 수도 없고... 그냥 나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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