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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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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윤 등록일 15.11.26 조회수 32
꿈은 다양하다.
기괴하며, 끔찍하기도, 상상력 넘치기도, 심지어 귀엽기도 하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우리는 그 아가리 속에 있는 동안에는 그것이 꿈이라는걸 인지하지 못한다.
 
꿈을 꾸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몇가지 가설은 존재한다.
그날 있었던 기억들과 경험들을 모두 모아, 불필요한 것과 필요한 것 들을 나누는 작업에서 생긴 부산물 이라던가.
잠을 자는 동안 몸 곳곳은 휴식하는데, 뇌에서도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심장같이) 잠들지 않는다.  하지만 딱 그 부분만 깨는것이 아니라 생기는 것 이라는 거다.
제일 유력한건 그거다.
 생존을 위해 모든 종류의 상황들을 뇌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것 이다.
미리 다 돌려보고, 그곳에서 미리 해결방안을 찾는 것 이다.
 
인간 말고도 거의 모든 동물들은 꿈을 꾼다. 이건 바로 위에 내가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가설에
근거가 되기도 한다.
 
꿈에서 현실이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있다.
꿈을 꿀땐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상태에선 이성적인 생각과 판단, 사기 달하지 않게 도와주는 뇌의 전두엽이 잠을 자게 된다.
이성적인 판단. 상식적인 생각을 할 수 없게 됬을땐 아무리 기괴한 것을 보아도 이상한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 이다.
다만 몇몇 사람들은 꿈 도중에 갑자기  꿈이라는걸 인식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자신의 꿈을 마치 신이 된 것 처럼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이 경험은 일상에서의 탈출이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다.
나도 경험해 보았다.  물론 그땐 별 생각이 없었으므로.... 이건 나중에.
보통 이걸 경험하고, 자신이 다루었던 경우엔, 다음에 또 해보고 싶어진다.
이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제 내 경험.
난 그때 거대한 기차역 같은데서 길을 잃었다.
그....사방에 회색 거대한 터널이 사거리처럼 이루어진 무한한 방 이였다.
난 이곳을 헤메며 "난 여기 외 있고 망할 어디로 가야되지" 를 계속 되뇌이며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한한 사거리 터널이라니 무슨 scp도 아니고 하,"
라고 혼잣말 한후
"뭐 언젠간 일어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바닥에 드루누웠다;; 
그리고 일어났다.
 
두번째는 ,평범한 악몽이였다.
어두운 골목에 어떤 놈이 전기톱을 들고 내게 뛰어왔다.
막 도망치다가 갑자기 내가 저런거에 쫒길일도 있던가 라는 생각이 나더니,
꿈이구나 하고서 AK-47을 불러내 쏴재껴 죽여버렸다.
그리고 미친듯이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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