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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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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크리스토 백작
작성자 조아름 등록일 15.04.05 조회수 35

시대는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부터 탈출하여 다시금 프랑스로 돌아오려고 계획하던 무렵이었다. 마르세유에 사는 젊은 항해사 에드몽 당테스는 선원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나, 이제 곧 선장으로의 승격이 내정되어 있었다. 또한 그에게는 아름답고 상냥스럽기 그지없는 약혼자 메르세데스가 있기 때문에 그는 한없이 행복했다. 그러나, 당테스와 같은 배 파라옹 호에 회계로 있는 당그라르와 페르낭은 당테스의 약혼자인 메르세데스를 짝사랑했기 때문에 당테스가 미워서 죽을 지경이었다. 뜻이 맞은 그들은 서로 공모하여 당테스를 나폴레옹의 스파이라고 밀고했다. 이 밀고를 담당하게 된 검사 비르포르는 당테스가 무죄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리고 지중해에 있는 섬 샤토 ?K 요새 감옥에 수감하도록 지시했다.

그 감옥 속에서 당테스는 옆 감방에 수감된 파리아 신부와 서로 통할 수 있게 비밀 통로를 만들고, 시간만 있으면 그에게로 가서 그와 대화를 나누며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또한 파리아 신부는 당테스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가 감옥에 갇히게 된 까닭을 추리하여, 당테스로 하여금 복수의 결의를 새삼스럽게 하게 했다. 두 사람은 착착 탈옥 준비를 진행시켜 갔으나, 파리아 신부는 몽테 크리스토 섬에 감추어져 있는 수많은 보물의 비밀을 당테스에게 가르쳐 주고 숨진다. 가까스로 탈옥에 성공한 당테스는 지중해에 위치한 몽테 크리스토 섬으로 가 보물을 입수한 뒤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굶주려 돌아가셨다는 사실과, 당그라르가 성공하여 은행장이 되었다는 사실과, 연적이었던 페르낭이 재산을 한 밑천 잡아 백작이 되어 정계에서 활약하면서 메르세데스를 아내로 얻었다는 사실과, 비르포르가 검찰총장으로 출세했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되었다.

복수의 화신이 된 당테스는 자신의 돈을 이용하여 몽테 크리스토 백작으로 행세하며 파리 사교계를 주름잡는 인물로 등장했다. 또한 그는 브로니 신부, 월모어 경, 뱃사공 신드바드로 행세하면서 복수의 집념을 이루어 나갔다. 페르낭을 실각시켜 자살하게끔 만들었으며, 비르포르 일가를 파멸에 이르게 해서 그로 하여금 미쳐 버리게 했고, 당그라르는 한푼 없는 알거지가 되게 만들었다. 그렇듯 복수의 집념에 불타면서도 그는 지난날의 은인들에 대한 보은은 잊지 않았다. 파라옹 호의 선주였던 모렐 가의 파산을 구해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맨 나중에 그를 계속 사모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를 행복하게 해준 뒤 어딘지 모르게 정처 없는 여행길에 나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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